몇 번이나 말했지만 나는 사내자식들에게는 관심 없다. 나는 변태가 아니다.
그래서 피해다녔다. 뭐 굳이 사내자식들 노래 부르는 거 들을 필요가 있을까. 그런데...
이건 주문인가? 뭐라뭐라 웅얼거리는데 그냥 빠져든다. 중독이다. 마치 아편굴에 피어오르는 아편 연기같다. 그렇게 한 순간에 헤어나지 못하게 끌어당긴다.
과연 샤이니를 위한 맞춤노래다. 샤이니의 목소리와 그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화음만이 이 노래를 완성시킨다. 샤이니 이외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단순한 아이돌 댄스음악이라기에는 귀에 잡히는 그 소리들이 범상치 않다. 퍼포먼스도 박력이 넘치는 것이 말 그대로 주문을 완성시키려는 것 같다. 그러나 조금은 마니악한 듯한.
괜찮다. 최근 나온 노래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듯. 무엇보다 내 취향이다. 내가 이런 걸 좋아했는가는 모르겠다만. 듣는데 호쾌하고 빠져든다. 사내자식들이.
확실히 SM은 SM이라는 생각이다. 좋다. 음악이. 무대가.
물론 그럼에도 나는 샤이니 멤버 이름도 다 모르지만 말이다. 여전히 사내자식들엔 관심없다.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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