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호걸 - 역시 일요일에는 남자의 자격과 영웅호걸밖에 없다. 지금대로만 가면 앞으로 기대할만 하겠다. 마음껏 웃었고 즐거웠다. 기왕에 여자연예인 불렀으면 이렇게 놀아야 한다.
런닝맨 - 어설픈 게임보다는 역시 제대로 된 예능이 낫다. 비로소 가야 할 방향을 찾은 듯. 그나마 괜찮았다. 앞으로 어떻게 다듬어나갈 것인가. 그러나 역시 나는 남자의 자격이다.
뜨거운 형제들 - 관계 없이 맥락없는 아바타란 그냥 뜬금없을 뿐이다. 산만하고 어수선하고 더구나 너무 짓궂다. 내가 뜨거운 형제들을 주목한 건 이런 것들 때문이 아니었는데. 콩트와 버라이어티의 경계에서 보여주던 독특한 재미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일까?
오늘을 즐겨라! - 하지만 뜨거운 형제들조차 오늘을 즐겨라에 비하면 참으로 양호한 편이다. 도대체 나는 저 사람들이 왜 웃는가 모르겠다. 자기들끼리만 재미있는 프로그램의 전형. 왜 웃기는지도 모르겠고, 왜 우스운지도 모르겠고 이런 걸 왜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김구라 나와서 살렸는데 그게 전부일 듯. 기대가 전혀 안 된다. 특히 승리는 캐릭터 잘못 잡았다. 그 멤버에 그 캐릭터로는 끝장이다.
꽃다발 - 벌써 질린다. 그나마 애프터스쿨이 예쁘게 나왔더만. 그리고 포미닛도. 그 이상은 없다. 걸그룹 얼굴 보자는 건데 엄한 얼굴들도 꽤 되어서. 김용만, 신정환, 정형돈의 조합이 아깝다.
영웅호걸은 따로 정리해 다시 한 번 써봐야겠다. 보는 즐거움이 있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겁고. 본방 아니라고 스킵해 보면서도 거의 다 본 것 같다. 아니 때로 되돌려서.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런닝맨은... 다음주나 되어서 한 번 더 보고서 뭐라도 판단으 내려야. 나머지는 그냥 후략.
아무튼 슬금 일요예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뜨형의 거품이 빠지고 런닝맨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영웅호걸은 안정권에 들었고 오늘을 즐겨라는 출발도 못했고. 뭐... 대충은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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