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나온 것도 모르고 있었구나.
처음 보면서 옛날 음악방송 다시 틀어주는 줄 알았네.
의상에 대한 말들이 많다. 하지만 나로서는 어쩐지 곡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의상이란 느낌이라.
디스코리듬도 섞인 것일까? 상당히 고전적인 정석에 충실한 팝댄스다.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움이 댄스음악의 본령을 느끼게 한다. 댄스음악은 듣는 게 아니라 들으면서 함께 춤을 추는 것이다. 정해진 춤이 아닌 흥겨움에 넘쳐서.
의상도 그렇고, 스타일도 그렇고, 곡 분위기에 최대한 맞춘 것이 아닐까. 무대장치도 클럽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거기에 고전적인 반짝이 의상.
솔직히 레인보우는 아직도 멤버 얼굴과 이름이 매치가 되지 않아서. 하지만 무대 자체는 흥겹고 좋았다. 조금 더 음악을 타고 놀 줄 알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이돌의 한계일까? 딱 놀기 좋은 음악인데 무대위에서 놀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에도 작곡은 스윗튠인가? 고전적이라고 구닥다리 느낌보다는 세련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A에 비해서는 조금 약하지 않나 싶지만 댄스음악으로서는 오히려 나은 점도 있고. 앞으로 무대 위에서 얼마나 음악을 소화하며 놀 줄 아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짜여진 안무로는 오히려 어색하지 않을까.
전혀 예상도 못하고 보았다가 조금 놀랐다. 감탄도 했고. 여전히 레인보우 멤버 이름은 잘 모르겠고.
괜찮았다. 더 무대에서 놀아보기를. 이건 놀라는 노래다. 더 자유롭게. 그것만 지켜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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