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감탄했다. 하지만 아무 느낌도 없었다. 그냥 고음이 잘 올라간다?
그럴만한 개연성도 없고. 딱히 그래야만 하는 필연도 없고. 마치 나 이만큼 올라간다 자랑하는 모양새다.
노래란 묘기대행진이 아니다. 누가 얼마나 고음이 더 잘 올라가고가 아니다.
정작 노래에서는 감정을 못 느끼는데 고음만 시원하게. 그 입술은 상당히 섹시하더만.
가수들 노래 부르는 걸 보면 항상 입술을 보게 된다. 입술 모양이 예쁘면 참 매력적이다. 아이유도 그런데,
그러나 정작 노래에서는 느껴지는 게 없으니. 잔소리는 상당히 괜찮았는데 이번 것은 글쎄...
그런데다 느닷없는 뜬금포. 3단부스트라던가? 나는 지금 이거 뭐 하는가...
어쩌면 내가 아이유의 이번 노래에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한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노래는 묘기가 아니므로.
결국에 화제가 되는 것은 아이유의 3단 부스트. 얼마나 고음이 올라가는가.
하지만 나는 곡 전체에 있어 흐름을 깬다고 보았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 고음 뿐.
듣는 귀가 다른 모양이다. 보는 눈도 다르고. 아이유에 대한 기대치도 다르고. 글쎄...
아무튼 재미없다. 재미없는 노래다. 재미없는 무대다. 아이유도. 졸립다.
고음은 어지간하면 AR돌려 해결하길. 그런 식으로 부르다 일찌감치 목 나간다. 주의하기 바란다.
아무튼 정작 노래를 두고서 고음만. 마치 그것만 전부인 것처럼. 아니 전부였을까?
정작 노래는 내버려두고 3단 부스트 이야기만. 노래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고 온통 3단 부스트 뿐이다.
기획사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역시 대중은 이슈를 소비한다.
뭔 노래를 어떻게 불렀는가. 노래를 듣기도 이리 힘들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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