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와 사기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살인자다. 살인자는 일단 사지 끊어놓고 감시하면 되지만, 사기꾼은 언제 뭔 짓을 할 지 모르거든. 도무지 말이며 행동이 믿음이 가지 않으면 그때는 도리가 없는 거다. 불안에 떨며 언제 뒤통수칠까 걱정하며 살거나, 아니면 아예 죽여버리거나.
그래서 내가 현정부를 좋아한다. 일단 뒷통수 맞을 일은 없거든. 얼마나 솔직하고 좋아? 하겠다는 건 다 하잖아? 내가 현정부 지지해놓고 욕하는 놈들 같이 욕하는 것도 그래서다. 지금 하고 있는게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약속했던 거거든? 그래서 또 여전히 현정부 지지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같이 욕하고.^^
KBS도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혹시나 걱정했다. 이놈들이 괜한 페이크로 사람 헷갈리게 만들면 어쩌나... 괜한 훼이크로 파업하네 마네 했다가 사람 힘빠지게 하면 어쩌나... 그러나...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총파업 부결이란다. 지난 정부에서는 그리 언론인 척 하더니만.
그래 이게 낫다. 지난 정부에서처럼 쓸데없이 언론인 척 하기보다 대놓고 나팔수, 대놓고 찌라시, 대놓고 홍보방송... 그러면 헷갈릴 일도 없지 않은가?
"쟤들은 원래 저렇구나..."
어차피 수신료 올려주고 월급 더 주면 자기 자식 간도 내어 팔 인간들이.
아무튼 이번 결정에는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다. 뭐든 분명한 게 좋은 거다. 헷갈릴 일 없이.
늬들은 그냥 정권의 개다...
축하한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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