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남초사이트라서일 것이다.
"아직 더 커야 하는데 이르지 않느냐?"
"그래도 그렇게 해서 인기도 얻은 것 아니냐?"
"나가면 할 것 있느냐?"
그래서 결론은,
"그래도 참았어야 했다."
더 나아가,
"배신이다!"
확실히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에서 노동자가 사용자에 불만을 제기하고 그래서 행동에 나서면 배신자 취급을 받기는 한다. 아무리 뭣스런 회사더라도 최소한 조용히 말없이 끝내야 한다. 오죽하면 집단성폭행을 당하고 전학을 갔는데 그 사실이 알려지자 선생이며 학교가 난처해졌다고 오히려 같은 반 친구였던 아이들이 피해자를 비난하더라는 이야기마저 있을까. 모두는 아니지만 확실히 흥미롭달까?
아무리 힘들어도 참아라. 아무리 뭣같아도 견뎌라. 다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니냐? 아이유 때도. 크리스탈 때도. 소녀시대나 다른 아이돌 연예인에 대해서도. 아니 다른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그래서 더욱 나는 카라가 이겼으면 좋겠다. 더 이상 아이돌은 계약관계에서 일방적인 을이 아니다. 존중받아야 하고 존경받아야 한다. 기획사의 돈벌이수단이라면 더욱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더불어 그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 싸울 의무가 있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기에. 무엇보다 그녀들 자신을 위한 싸움이기에. 나는 지지한다. 이 싸움을.
뜻한 바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다. 나는 그녀들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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