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카라 전속계약해지 - 역시 방법이 나쁘다...

까칠부 2011. 1. 25. 09:08

3인쪽 부모들의 인터뷰를 보았다. 그리고 든 생각이,

 

"왜 이 말을 지금에 와서 해?"

 

일이 터진 당일날 했으면 더 좋았다. 아니면 그 다음날이거나.

 

"우리는 하나 된 카라를 원한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게 한다."

 

그런데 그리 온갖 소리들이 다 들리고 나서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타이밍만 잘 맞췄다면 박규리를 배제한 것과 구하라의 이탈로 인한 명분상의 손실도 어느 정도 벌충할 수 있을 뻔했다. 괜한 언플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솔직하게 이러이러해서 같이 일하기가 힘들다. 같이 일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점들을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

 

역시 방법이 나쁘다. 계속 지적한 바지만 전혀 아무런 계획도 전략도 없이 그저 질러놓고만 보자는 것이다.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최악의 수만을 반복했던 셈. 도대체 공식적인 협상을 바로 앞에 두고 이런 인터뷰를 내보내는 건...

 

아무튼 이렇게 3인쪽 입장이 구체적으로 밝혀졌으니 이제 남은 건 DSP의 수용여부다. 보다 일찍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그래야 DSP에 수용을 강요할 수 있지.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DSP와는 일을 같이 할 수 없다. 그러면 사람들 보는 눈이 어떻겠나?

 

일단은 물꼬는 트였다 본다. 남은 것은 DSP의 전향적인 수용 뿐. 경영진 교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카라만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 것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다. 말했지만 DSP의 장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참 길게도 왔다. 앞으로는 또 얼마나 더 길런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시간이 가장 큰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