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생리혈서, 동맥혈서...

까칠부 2009. 12. 11. 14:46

사실 길게 쓸 것도 없고, 솔직히 그게 왜 그렇게 문제인가 나로서는 의문이다.

 

물론 그런 걸 받은 연예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꽤나 혐오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비판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그것 뿐이다. 그 이상 필요한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에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어떻게 할까?

 

원래 누군가를 좋아하면 무모해지기 마련이다. 때로 이성을 잃기도 하고, 자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래서 보면 그로 인한 사건사고들이 많다. 어떻게든 자신을 어필하려. 마음을 전하려...

 

단지 그 수단이 조금 남들 보기 불편했다는 것 뿐인데... 그러나 그것 뿐이지 않던가? 조금 불편했다. 그게 그렇게 큰 죄일까?

 

그냥 한 마디 해주면 된다.

 

"이런 건 상대방에게도 피해가 되니까 다음에는 하지 마."

"너무 무모했어."

"너무 지나쳤어."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이란...

 

내가 너무 쿨한 걸까? 그런데 나는 결코 쿨한 사람이 아니거든. 아니다 싶은 일에는 무척 과격해져서 이성을 잃고 그런다. 그러다 블로그 몇 개 말아먹고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지만.

 

기본적으로 내 생각은 그거다. 사람은 어느 정도 서로 폐를 끼치고 살 수밖에 없는 동물이다. 때로 그것이 지나칠 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그것을 지나치게 부정할 필요는 없다. 아주 심각한 수준이 아닌 이상에는,

 

"다음에는 그러지 마라."

 

그 한 마디면 충분한 것을.

 

너무 시끄럽다. 고작...

 

그리고 아마 그 당사자가 꽤 어린 것 같던데, 원래 어릴 때는 다 그런 거다. 그런 무모함도 없이 어른이 된다면 또 무슨 재미일까?

 

"어린 것이 어찌..."

 

그런 맛도 없으면 징그럽지 않은가? 어린 나이에 너무 바르고 올곧으면 그것도 그렇다.

 

그러려니...

 

조금 릴렉스할 필요가 있다. 너무 예민해져 있다. 사람들이. 모두가. 도대체 언제적 일인데.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