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재판에서는 당사자가 침묵하고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빼고 진행한다.
말하라고 설득하고 유도하는 경우는 있지만 말하지 않는 부분을 알아서 붙여서 진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론재판은 다르다. 묵비권은 상상의 소재가 된다.
타블로가 반응하기까지 학력위조가 의혹에서 사실로 확정되는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확정된 유죄판결은 타블로의 어떤 해명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마냥 입 다물고 있다고 해서 일반의 여론까지 멈춰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씩 수위를 높여가는 말들을 보면서...
그렇다고 사귀는 게 아니다... 사귀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아이돌 사귀는 게 뭐가 문제인가? 그러나 사귀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일단 나 자신이 확신을 못하니까 말하기도 조심스럽다.
그렇다고 말 만드는 놈들 욕하기에는 타블로는 완전 타인이었다. 역효과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았다.
당연히 그런 말들을 듣고 있으면 나 역시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들고 만다. 과연 어떨까?
가장 안 좋은 것이다. 사람의 상상은 항상 가장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마는 법이므로.
침묵이 오히려 최악의 수일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여론에는 묵비권이 없다. 잠정적 시인이다.
다만 그 잠정적이라는 게 어디까지일까? 그건 수사관 마음대로. 검찰 마음대로. 판사 마음대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다. 결국에 연예인이란 일반의 술안주거리밖에 안 되는 것을.
들키지 않았으면 모를까 들킨 이상에는 그러한 숙명을 피할 수 없다. 결단이 필요하다.
용준형의 혀비만 이야기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가. 대중은 진실따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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