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 참 웃긴다 여길 때가 바로 이런 때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얼마전 소녀시대 콘서트에서 아마 일본어로 노래 부른 게 있었던 모양이다. 아주 난리도 아니다.
카라 역시 팬미팅하며 일본어로 노래 불렀다고 지랄거리는 인간들 적지 않았었다.
과연 일본드라마나 음악이 한국 공중파를 통해 보여지고 들려졌다면 사람들 반응이 어땠을까?
단지 한국에서는 아직 그럴 정도로 공중파를 통해 일본의 어떤 것도 보여지지 않고 있을 뿐인 것이다.
괜히 음악이라도 하자 잘못 틀면 큰 난리 나게? 드라마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런데도 일본에서 한류 폄하한다며 별 헛소리들은... 한국에 비하면 양호한 거지. 내가 웃는다.
아마 이 소리 하면 또 일빠네 뭐네 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이니까.
일제강점기 죽은 조선인과 해방 이후 한국인의 손에 죽은 한국인 어느 쪽이 더 많을까?
제주도에서 수만, 보도연맹 수십만, 단위부터가 다르다. 하지만 관심도 없지? 위대한 한국인이니.
이런 게 사람 황당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들이 문제면 우리도 문제다. 우리가 괜찮으면 그들도 괜찮다.
먼저 일본의 대중문화에 대해 뭐라도 열어놓고서 그런 소리를 하는 게 옳다. 아니면 입 다물고.
한류가 뭐라도 대단한 것이라도 되는 줄 알겠다. 웃는다.
한국문화에 배타적이라는 소리는 먼저 일본문화에 배타적이지 않은 다음에 하는 거다.
테러리스트가 부러워함을 자랑삼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대단하다.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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