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다. 열창이 곧 가창력이다.
하지만 예민의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를 열창해서 어떻게 부르라고?
열창해서 부를 수 있나?
어떤 노래는 오히려 열창하면 맛을 해친다.
담담하게 담백하게 불러야 그 맛을 살릴 수 있는 노래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노래는 나가수 나가면 바로 깨지지.
이승환이 말한 바로 그것이다. 윤상이 그렇게 부르는 타입이거든.
그래서 조관우 처음 나간다 했을 때 걱정 많이 했다. 아니나 다를까.
노래를 잘한다는 건 노래에 어울리게 부를 줄 안다는 것이다.
이승철이 바로 그게 되어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것이다.
임재범 역시 마찬가지다.
열창만이 노래실력...
그런 주제에 노래에 대해 아는 척 하기는.
대중음악에 대한 애정 어쩌고 하기 전에 귀나 먼저 트이라.
편협한 인간이 무식하기까지 하면 대책없다.
세상에 제일 무서운 놈이 무식한데 정의로운 놈이다.
답이 없다.
존 레논도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원래 노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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