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린 적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윤도현이었다.
"요즘은 진짜 록음악이 적어졌다. 사랑타령이나 하는 파티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실 바로 나가수에서 윤도현이 하고 있는 것이다. 윤도현이 가장 잘하는 음악이다.
원래 그게 록이기도 했다. 즐기는 것. 함께 관객과 음악인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것.
어떤 의식이나 의미는 필요없다. 그것이 좋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해서가 아니라.
그런데 뭔 생각에서인지 그런 음악들을 폄하하며 록이란 어떤 것이다...
뭔가 안 맞지. YB가 유명해진 것이 그런 음악을 해서가 아닌데.
나는 가수다에서도 단지 YB는 무대와 관객과 자기 자신에 충실할 뿐이다. 그래서 멋지다.
YB는 록이라고 하는 허울만 벗어던지면 더 대단한 밴드가 될 것 같다.
록이니까 어떤 걸 해야 한다가 아니라 어떤 걸 하고 싶다. 무엇을 가장 잘 한다.
YB의 음악을 들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다. 이 팀이 진정 하고 싶은 음악이 무얼까?
하기는 그러니까 메이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일 테지만.
그런 점에서 자유로운 영혼인 자우림은 대단하다.
진짜 그런 것이 록스피릿일 텐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분명한 건 YB는 음악을 잘 한다는 것. 다만 어울리지 않고 가끔 겉도는 게 있다.
나는 가수다가 가장 어울리고 멋지다. 주관적 생각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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