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한 마디 한다.
"이건 이래!"
그러면 덩달아 함께 떠들기 시작한다.
"이건 이래!"
눈앞에 사실이 있어도 그래도 그들은 말한다.
"이건 원래 이래!"
아니라는 증거가 바로 앞에 보여도 마찬가지다.
"이건 이렇다니까!"
그 앞에 아니라 반박하면,
"무식한 놈!"
즉 자기가 왜 그런 주장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자각이 없다. 확인할 생각도 없고 검증할 생각도 없고. 자기로부터 비롯된 생각도 아니다. 그냥 그렇겠거니.
그래서 그들이 내세우는 전가의 보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게 사실이 아니거든?
뇌라는 게 살이 남아도니까 대충 꼬아서 무게중심 하라고 집어넣은 건지.
의외로 많이 보게 된다. 뻔히 보이는 증거 앞에서도 레토릭을 반복하는.
"이건 이래!"
"저건 저래!"
그런 걸 두고 개인적으로 병신이라 부른다. 세상은 넓고 병신들은 많달까?
그렇게 살다 뒈지는 것도 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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