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두 가지 악플의 유형...

까칠부 2009. 12. 26. 13:05

악플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증오형, 다른 하나는 경멸형...

 

뭐냐면 증오형이란 열등감의 발현이다. 나보다 뭐라도 나아 보이니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심정.

 

반면 경멸형은 나보다 못하다는 안도에서 나오는 그냥 무시고 찍어내리기다.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둘은 전혀 다르다. 전자가 그래도 내심 인정하는 대상에 대해 가해지는 것이라면 후자는 전혀 안중에도 없는 대상에 대해 가해진다는 것이니까.

 

즉 안티도 팬이라는 것은 전자를 말한다 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단지 반동일 뿐이다. 후자는 안티지만 전혀 팬과는 거리가 먼 우월감과 적의의 표현이고.

 

전자가 들어난다는 건 확실히 떴다는 증거다. 후자는 사실 잘 드러나지도 않고 또 적극적이지도 않아 인식이 안 되는 경우마저 있다. 전혀 도움이 안되는 악플인 셈. 물론 그래봐야 둘 다 악플에 찌질이들이기는 마찬가지지만.

 

아무튼 참 할 짓 없는 불쌍한 주제들이라는 생각이다. 악플러라는 것들은. 블로거를 가장한 점잖은 악플러가 사실 오히려 더 악질적이기는 하지만.

 

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다. 정답. 세상엔 참 병신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