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카라 - 인기가요...

까칠부 2011. 9. 26. 08:12

저런 걸 비장으로 숨겨두고 있었구나. 무기질의 형광빛과 무기질의 의상, 바로 이런 데서 살아남아야 비로소 인형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일 게다.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마침내 잡아낸 듯 보인다. 아쉽다면 구하라의 허리가 길어보이는 것과 니콜이 잘 화면에 잡히지 않는 정도? 니콜이 참 매력적인데.

 

데이트는 당연히 스킵. 내가 요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인기가요를 끝까지 보려다가 결국 브라운아이드걸스와 카라만 겨우 볼 수 있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브라운아이드걸스도 그래서 이번 무대는 별로. 확실한 포인트를 잡아내지 못하겠다. 귀에 걸리지 않는다.

 

확실히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댄스그룹이 아니라는 말이지. 퍼포먼스와 댄스는 다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퍼포먼스가 '아브라카다브라'나 '사인'처럼 인상적인 것도 아니다. 곡 자체는 글쎄... 몇 번 더 들어보면 모를까 상당히 평이하고. 어수선한 느낌? 컨디션 탓인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카라는 멋지다는 것. 다른 걸그룹들과 비교해봐도 신인과 베테랑은 확실히 이런 데서 표가 난다. 묘한 디테일에서 여유와 관록이 느껴진달까? 무대를 즐기고 있는 게 보인다. 그에 비하면 신인의 무대는 휑하고 어딘가 경직되어 있지. 오랜만에 보는 인기가요라서. 힘들었다.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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