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이시하라 사토미...

까칠부 2011. 11. 19. 21:55

처음 본 것이 아마 코유키와 마츠모토 준이 주연한 '너는 펫'이었을 것이다. 거기서 마츠모토 준을 쫓아다니는 여자아이로 나왔었는데, 한 눈에 예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야말로 내 취향이었다.

 

또렷한 눈썹에 하얗고 동근 얼굴, 눈도 까맣고 입술도 동글다. 검은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아쉽다면 목소리와 다리인데. 그리 보기 좋은 몸매라 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한때 가장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던 배우였는데. 일본드라마를 보지 않게 된 지 꽤 되고 보니.

 

오랜만에 본다. 여전히 예쁘다. 어리게만 보이던 얼굴도 어느새 성숙한 느낌이 더해지며 더 매력적으로 바뀌었고. 그러니까 이런 타입이 내 취향이라니까. 특히 눈매가 더욱 마음에 들어졌다.

 

확실히 몇 년 전부터 일본드라마를 잘 보지 않게 되어서. 뭐가 계기였을까? 자연스럽게 보지 않게 된 후 요즘 한국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서 덩달아 챙겨 보게 되었다. 주로 예전 드라마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한 만큼 재미있을 것 같은 것만 골라서 볼 수 있다는 게 좋다.

 

지난주는 토다 에리카, 이번주는 이시하라 사토미, 아 그 전 주에는 다케우치 유코가 있었다. 공통점이 있을까? 여기에 마츠 다카코를 더한다. 싫어하는 것은 나카마 유키에, 아야세 하루카, 후카다 쿄코, 우에토 아야. 절대 이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보지 않는다.

 

아무튼 문득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에 이시하라 사토미 분위기의 배우가 누가 있을까? 얼핏 생각나는 배우가 없는 것을 보면 이야말로 일본스타일인지도. 한 눈에 예쁘다는 배우가 요즘 그리 없었다.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글쎄... 흠..

 

일본드라마의 장점이다. 소재와 장르가 다양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추리물이 활성화되어 있다. 보는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 한국드라마와는 다른 개성이 있다. 그것이 또 재미있다. 재미있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