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란 뜬금없고 맥락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납득이 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습관이다.
그냥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것처럼 습관처럼 어느샌가 쓰이고 이해되는 것들.
그래서 어떤 작품에 대해 그것을 분석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 작품에 쓰인 클리셰들을 통해 그 작품이 목적하는 바, 추구하는 바, 지향하는 바가 드러날 테니.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클리셰에 대해 이해를 요구할 때 나는 그리 말한다.
"그냥 보지 마!"
문화란 습관이다. 어떤 문화를 즐긴다는 것 그러한 습관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의지해 작가는 작품을 만들고, 소비자는 그것을 소비하고. 그런데 그로부터 소외되었다면? 마는 거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뜬금없고 맥락없다. 그런데 다들 이해한다. 그리고 나는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 자기 작품이 아닌 거다. 포기할 밖에.
내가 가장 이해 못하는 것.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끝끝내 붙잡고 욕하며 스트레스 받는 것.
문화는 즐기는 거다. 뭐든 즐기자는 거다. 조금 더 이기적으로. 조금 더 편하게.
가끔 답답해지는 이유다. 저렇게까지 심각할 건 없는 것을. 가끔 지나치게 진지하다.
역시 100라인 넘어가니 귀찮다. 오늘은 여기까지. 나중에 삘받으면 제대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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