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설레발인가 싶었더니만 진짜 그러네.
거의가 구하라 20번째 생일 축하...
그러나 구하라는 91년생.
올해는 2010년.
우리나라에는 우리나이와 만나이 두 가지가 쓰인다.
우리나이는 태어난 해부터 헤아리는 것,
만나이는 생일이 돌아오면 헤아리는 것,
우리나이로는 분명 올해가 91년생이 20살이 되는 해일 테지만,
만으로 따지면 올해 91년생은 생일이 지남과 동시에 19살이 된다.
그 말은 곧,
구하라는 아직 10대라는 거지.
강지영과 같은 10대!
아직은 어린 10대!
아직은 한참 먼 10대!
그러나 한국사람의 20대는 다른 나라보다 1년이 더 길어서,
대부분 1년 일찍 20대가 되고 1년 늦게 30대가 된다.
올해 20대가 되는 구하라는 10년 뒤에도 20대일 것이라는 것.
그래서 올해는 20살,
그래도 오늘은 19번째 생일.
19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내 기억속에 있는 그 날에 어느 곳에선가 일어난 그 기적에 감사한다.
태어나 주어 정말 고맙다.
올 한 해 뜻한 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원래는 이런 거 않으려고 했는데 죄다 20번째 생일이라...
누가 시작한 건지는 모르지만 뒤늦게 바로잡는다.
19번째 생일.
오늘은 구하라의 19번째 생일이다.
아직은 10대.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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