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는가 모르겠다만 속담에
"비맞은 중 염불하듯"
이라는 게 있다.
중얼중얼웅얼웅얼 알아듣지도 못하게 궁시렁거린다는 뜻인데,
"부처가 못돼"
라는 가사를 들으면 바로 이 말이 떠오르곤 한다.
비나 확 쏟아져라라는 가사처럼,
뭔가 불만이 꽉 찼는데 알아주는 이도 없으니 중얼중얼꿍얼꿍얼
딱 가사 그대로 아닌가.
처량스럽게 끌리는 멜로디도 딱 염불스타일.
그래서 거기서 '부처'가 들어갔겠지?
흔한 가사는 아니거든. '부처'라는게.
하여튼 그 부분에서 항상 빵 터지고 만다. 진지해야 하는데.
워낙 노래 자체가 진지한 노래가 아니다.
헤어지고 괜시리 혼자서 꿍얼거리는 노래. 어울린다.
그냥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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