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닥에 쏟아부은 돈이 무려 20조다. 자원외교 하겠다고 날린 돈도 몇 십 조 단위다. 방산비리는 또 어떤가? 그러면서 정작 성과가 나지 않는다며 연구지원을 중단하고 있었다. 잘하는 일이라며 좋아하던 대중들을 기억한다. 차라리 그 돈으로 미국처럼 첨단산업에 투자했더라면 과연 어땠을까?
원통한 일이다. 고작 땅값 오른다고. 돈이 풀리니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쓸데없는데 나가는 돈 줄어든다고.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투자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미국의 환경에 차라리 절망하게 된다. 더이상 청년일자리 만들 방법이 없으니 창업하라 떠민다. 그래서 무슨 돈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그를 위한 어떤 제도적 법적 경제적 보장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중국이 급속이 성장해가고 있는 순간이기에 더욱 경쟁력을 갖추는데 더 많은 노력과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했었다. 강바닥만 팠다. 아직도 그를 지지하는 국민이 다수다. 이제는 창조경제라고 한다. 누구를 욕할 것도 없다. 이제는 기술력마저 중국기업들에 밀리는 처지다. 자기들이 잘못해서 뒤쳐진 경쟁력을 오히려 노동자더러 임금을 깎아서 해결하라 말한다. 그것을 또 지지한다.
강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이 세계최강대국인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미래에 대한 투자만큼은 결코 인색하거나 소홀하지 않다.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도전과 모험을 오히려 즐긴다.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것들 뿐이다. 그야말로 다른 세상이다. 배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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