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그러더니만.
집 TV수신카드가 아날로그인데다 낡아서 처음에는 청색계통인 줄 알았다. 퍼플이더만.
색 자체는 예쁘다. 아주 깔끔하니 세련된 색이다. 문제는 배경이다.
보라색 계통은 검은색과 상성이 아주 안 좋다. 잘 쓰면 무척 고급스런 멋이 있는데 아니면 음침해지거나 칙칙해지기 쉽다. 거기다 하얀 조명까지.
무대는 괜찮았다. 도시의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격자형 구조물에 부옇게 뿌려지는 조명... 단, 퍼플색 코스튬만 아니었다면. 처음 보았던대로 청색이나 남색... 그건 좀 그럴까?
아무튼 꽤 칙칙해 보이는 멤버들이 많이 죽어 보이는 무대였다. 개인적인 취향탓도 있겠지만.
저번주는 꽤 신경을 쓴 듯 멋지더니만 이번주는 뮤직뱅크에 이어 세 프로 연달아. 무대의 문제인가? 아니면 코디의 문제인가?
결론은 TV수신카드 바꿀 때가 되었다는 것. 그러나 TV도 별로 보지 않는데? 일주일 내 한 일곱시간 보나? 2년을 먼지구덩이에 박아놓았더니 상태가 아주 제대로다.
그나저나 거 무슨 국대 어쩌고 하는 무대는 봇 봤네. 개인적으로 붉은 바탕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그 의상이 마음에 들던데. 아깝다. 어디 뜬 거 있을까?
2AM이 1위했던데 그거야 어차피 PD가요니까. PD가 좌지우지하는 순위따위 관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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