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태연의 가창력 논란에 대해...

까칠부 2009. 9. 14. 16:28

별 관심이 없어 오늘에야 알았네.

 

솔직히 좀 어이가 없었다. 원래 그런 게 라이브거든?

 

항상 잘 부르기만을 기대할 거라면 AR틀지. AR은 항상 베스트만 들려주니까.

 

본좌라는 이승철도 라이브에서 가끔 실수도 하고 그런다. 하물며 대선배 앞에서.

 

이거 진짜 부담 100배다. 한참 선배에, 가창력으로 이름도 높고, 더구나 존경하는 선배라면,

 

포쓰에 밀리는 거다. 그런 상황에 자기 존재감을 과시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

 

그래서 대선배와 노래 부르면서는 긴장 때문에라도 실수할 확률이 높다.

 

그런 여러 가능성까지 포함해서 라이브를 듣는 것이다.

 

때로 음향시설이 삑사리를 내고, 전기가 나가기도 하고, 조율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이제 고작 20대 초반 아닌가? 그럴만한 나이다.

 

진짜 라이브라고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하긴 그래서 오토튠따위나 듣고 앉았는 것일 게다. 오토튠은 그런 문제가 없으니까. 누가 불러도 똑같거든.

 

박효신의 말이 옳다. 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고 앞으로다. 과연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될 것인가?

 

물론 그러자면 자기 음악을 만들어가야겠지. 시키는대로의 음악으로는 미래가 없다. 남을 따라가는 것도.

 

결국 그것도 자기 하기 나름일 것이다. 아이돌을 넘어서 한 사람의 가수로 서기까지.

 

아무튼 참 별 소리를 다 듣는다는 생각이다. 고작 그런 한 번의 헤프닝으로. 그동안 들려준 것만도 최소한 기본 이상은 하는 보컬이던데.

 

뭐...

 

일단 나는 노래 잘하는 아이돌은 별로라. 징그럽다. 그래서 걔는 별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