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카라야를 위한 순수한 비즈니스적인 조언...

까칠부 2010. 5. 23. 22:00

문득 생각했다. 카라의 팬층은 주로 남자다. 그런데 정작 카라를 앞에 내세우면서 카라야에서는 남자용 물품을 팔지 않는다. 무언가 모순이 있지 않은가.

 

물론 그렇다고 남자모델을 따로 쓴다... 이 역시 취지에 맞지 않는다. 카라팬들은 카라를 보고자 카라야에 들어가는 것이지 남자 모델 보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특히 남자팬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카라야라는데 시커먼 사내자식 얼굴이나 보고 앉았을까.

 

어차피 유니섹스시대다. 거슬리지만 않으면 남자용 여자용 따로 없다. 남성용 패션이나 악세사리를 패션소품으로 사용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남자가 치마를 입거나 하면 그것도 꽤 꼴불견이겠지만 여자가 남자용 정장이나 패션을 걸친다고 그게 그렇게 보기 흉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도 하나의 패션이 된다.

 

그런 고로 남자팬을 위해서 카라야에서도 남성용 상품을, 카라를 모델로 한 번 팔아보면 어떨까. 카라의 남장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불순한 욕망 때문이 아니다. 카라가 남장을 하면 그건 또 얼마나 보기 좋을까 호기심에서도 아니다. 순수하게 비즈니스적으로... 기왕에 쇼핑몰 하는 거니까 대박나기를 바래서... 남성팬층이 주인 걸그룹인데 여성용 상품만 팔아서는 아깝지 않은가.

 

기대해보는 바다. 남성용 정장을 입은 박규리라든가, 스포티한 캐주얼을 걸친 니콜이라든가, 터프한 가죽재킷 차림의 한승연이라든가, 다시 말하지만 순수하게 비즈니스적으로...

 

매번 카라야를 갈 때마다 왜 내가 살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가. 뭐라도 사고 해야 가는 보람이 있지 사진만 보려 들어간다는 건... 한 번 진지하게 고려해 볼 일이다.

 

남장을 한 구하라라... 흠... 흠... 다시 강조해 말하지만 순수한 의도에서다. 예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