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의 소설 '상록수'는 농촌의 현실의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지식인들이 계몽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요하는 내용이다. 한용운과 이육사, 이상화 등의 시는 대한민국 독립을 바라지 않는 조선의 청년들에게 독립사상을 강요하는 것들이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역시 당시 프랑스의 불편한 현실을 굳이 대중들에게 가르치려드는 것으로 부당하다. 톨스토이의 소설들 역시 기독교적인 윤리를 개인에 강요하는 것이므로 시장에서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또 뭐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SF를 science fiction보다는 social fiction으로 이해하는 편이다. 실제 지금도 쏟아지고 있는 많은 sf작품들을 보더라도 과학적인 발전이나 비전보다는 오히려 그를 통해 현재 자신들이 사는 사회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