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이라는 이름의 폭력 - 의심이 사람을 죽인다! "차라리 내 배를 갈라 보여줄 수 있으면 보여주겠다!" 부당한 오해나 의심을 샀을 때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반응 가운데 하나다. 그리 억울해 한다. 그리 고통스러워한다. 그래서 자식이 음식을 훔쳐먹었다는 의심을 받자 그 배를 갈라 결백을 입증하고 자신도 따라죽은 부모의 이야기가 일본과 중국에.. 문화사회 2010.08.02
런닝맨 - 그들만의 게임, 소외되어 버린 시청자... 조금 논리를 다듬어 보았다. 워낙 오전에 대충 급히 써놓은 글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가 생각한 바를 모두 담아낸 것 같지 않다. 또 그동안도 생각이 더 깊어진 것도 있고. 원래 재미란 긴장에서 나온다. 긴장은 갈등으로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갈등이 있다고 다 긴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 연예일반 2010.07.26
런닝맨 - 갈등이 부족하다! 재미라는 것은 결국 긴장에서 나온다. 얼마나 긴장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긴장으로부터 이완하느냐. 그리고 그 긴장이란 갈등에서 나온다. 갈등은 차이에서 비롯된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그리 흥분하며 열광하는 이유,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혹은 팀에 이입된 때문이다. 응원하는 선수도.. 연예일반 2010.07.26
이은미 폄하 - 그렇게 "누구냐"에 관심이 많다! 항상 느끼는 것이다. 한국사람은 "무엇을"보다 "누구냐?"에 더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개체보다는 관계에 더 중심을 두고 사고하는 때문이다. 어떤 사람인가? 뭐 하는 사람인가? 그래서 가끔 보면 이 블로그에서도 운영하는 주인장의 정체에도 그리 관심이 많다. 알아서 뭐하게? 누구냐보다는 블로그에 .. 연예일반 2010.07.18
청춘불패 - 고쳐쓰기가 새로쓰기보다 더 힘들다! 글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이다. 그런데 그거 교정 보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다. 글 쓰는 거야 대충 아무렇게나 휘릭 갈겨쓰면 그만이다. 그러나 고쳐쓰는 건 기존의 완성된 글 안에서 그것을 살려가며 고쳐써야 한다. 앞뒤 맥락을 살피고 문장의 연결도 고려하고, 차라리 새로 쓴다. 다만 새로 .. 연예일반 2010.06.26
청춘불패 -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구만! 처음 느낀 것은 많이 소박해졌다. 한결 물이 빠진 무채색의 담채화였다. 아무래도 선입견일까? 주연이나 빅토리아나 소리나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하긴 소리는 아이돌도 아니지. 느닷없이 들이닥친 카메라에 당황해 하며 어색하게 유치리로 향하던 1기의 멤버들에게는 또래다운 뭐랄까 순수.. 연예일반 2010.06.26
리얼버라이어티 - 캐릭터에 대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이런 수수께끼가 있다. 내 것인데 남이 더 많이 쓰는 것은? 아마 다들 답을 알 것이다. 이름이다. 이름은 내 것인데 그러나 불러 쓰기는 남이 더 많이 쓴다. 물론 자기가 더 많이 쓰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나도 안다. 그러나 내 또래 남자가 그랬다가는.. 연예일반 2010.04.08
한선화가 빠진 함정... 미안하다. 확실히 구하라만큼 다른 멤버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도 한선화라면 초반부터 눈여겨 봐오던 멤버 가운데 하나였는데. 딱 구하라 유치개그 하던 때 그대로다. 내가 구하라 유치개그 말리면서 한 말이 무엇이었던가. "개인기란 언젠가는 소모된다. 개인기가 소모되면 자신도 소모된다... 연예일반 2010.02.27
청춘불패 - 노유민을 통해 보는 청춘불패의 문제... 사실 이건 전에도 했던 말이었다. 청춘불패에서는 사건이 안 일어난다.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밋밋하게 캐릭터도 관계도 없이 흘러간다. 사건을 일으킨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다. 하나는 유능한 MC가 있어서 적절하게 상황을 이용해 상황극을 부여하는 것이고, 다른 .. 연예일반 2010.02.27
남자의 자격 - 리얼버라이어티와 상황극 어제 남자의 장면을 보면서 그리 감탄을 했더랬다. 이야아, 이런 게 리얼버라이어티구나... 자동차의 고장을 점검하고 해결하는 미션이 주어지자 김국진이 말한다. "OK를 받아야 하는 거야? 그럼 중간에 휴게소 들르지 말고 그냥 가자구!" 그것이 복선이 된다. 이어 이경규가 차량점검에 들어가라 하자 .. 남자의 자격 20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