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 순위매기기와 대중모독... 다수결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다름아닌 소수의 의견이 무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선거만 보아도 1위 한 한 사람과 그를 지지한 유권자만이 의미가 있지 나머지는 철저히 무시되지 않던가. 그가 당선되기를 바라지 않는 더 많은 유권자가 있어도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면 그에게 모.. 대중음악 2011.04.01
100분토론 - 오디션프로그램열풍의 이유... 왜 한국의 대중들은, 아니 세계의 대중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하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여러 방송국에서, 수도 없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그것들이 대중적 이슈가 되며, 높은 시청율과 상업적인 성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째서? 하기는 한 번 쯤 다루어질만.. 예능 2011.04.01
MC몽과 관련한 어떤 주장들에 대해... 사실 나로서는 이번 MC몽과 관련한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한 고의발치 의혹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말이란 거의 없다. 모르니까. 전혀 모른다. 언론에 보도된 것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것은 대충 들어 알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단지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물론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 내.. 문화사회 2011.03.29
나는 가수다 - 그 처절한 아름다움의 현장에서... 제정로마가 들어서기까지 로마의 시민들은 로마군단의 핵심으로써 숱한 정복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로마제국이 지중해세계를 제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잦은 전쟁은 로마시민들의 경제적 기반을 붕괴시켰고, 정작 로마가 지중해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을 때는 로마의 시민.. 예능 2011.03.28
나는 가수다 - 어떤 가학적 이기... 결국은 극한에 내몰려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그들이 감동이라 여기는 건 그런 것이다. 극한까지 내몰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처절하구나. 물론 극한에 내몰리지 않으려면 떠밀어서라도 몰아버린다. 김태원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해서 바로 마라톤에 참가했을 때도 그런 사람.. 예능 2011.03.27
전지적 글쓰기의 문제... 한때 화제가 되었던 궁예의 관심법이란 다른 게 아니다. 행간을 보는 것이다. 말이며 행동하는 행간을 보고 그 이면을 보는 것이다. 좁은 틈을 비집고 작은 조짐을 키우고. 문제는 쓸데없이 현미경을 갖다 들이대면 현상은 왜곡되기 쉽다는 것이다. 돋보기로 보아야 할 때가 있고, 광학현미경으로 보아.. 기타 2011.02.24
승승장구 - 자니윤 보기가 부끄러진 까닭... 진심으로 부끄러웠다. 2월 22일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자니윤이 자기가 갑자기 한국 TV에서 보이지 않게 된 이유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답답해서 떠났다고 했을 때 이제까지 가운데 가장 부끄러웠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민주주의 사회에.. 예능 2011.02.23
위대한 탄생 - 사람들이 김태원과 외인구단에 열광하는 이유... 정말 기대 이상이다. 생각 이상으로 김태원과 그가 선택한 멘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반응들이 뜨겁다. 심지어 가장 의문이었던 손진영마저도 어느새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여전히 확신은 없지만 반전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반전을 일으켜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드라.. 대중음악 2011.02.19
기자, 대중, 그리고 딴따라 - 카라의 귀국 동영상을 보면서... 처음에는 기자들을 욕하려고 했다.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그런데 시간을 두고 생각하니 이것이 과연 기자만 욕할 일일까? 당장 떠밀리고 부딪히고 심지어 깔려 쓰러졌어도 오로지 자기 욕하는 것만 귀에 들어온다. "너 이리와봐!" 자기는 연예인에 뭐라 해도 상관없다. 어떤 헛소리를 해도, .. 연예일반 2011.02.13
어느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에 붙여 - 한국에서 예술이 갖는 가치... 몇 년 전 한창 뜨거웠던 디워 논쟁에서 내가 어떤 슬픔마저 느꼈던 것은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었다. 어째서 영화를 이야기하는데 국위선양이 나오고, 외화벌이가 나오고, 국민이 나오는가. 황우석 때도 마찬가지였다. 줄기세포를 둘러싼 경제적 이익의 이야기들. 민족적 영광에 대한 이야기들. 그것이.. 연예일반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