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 내가 이걸 끝까지 봤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내 일생일대의 굴욕이다. 내가 이걸 왜 다시 보기 시작했을까? 빅토리아, 소리, 주연 새 멤버가 들어간다고 해서 혹시나 뭐라도 달라지지 않을까? 그래도 뭔가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럴만한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고. 하지만 이래서 역시 감독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호나우지뉴에 호날두에, 묄.. 연예일반 2010.08.07
청춘불패 - 정체가 뭘까? 버라이어티라기에는 병풍만 넷이다. 그나마 구하라, 나르샤, 빅토리아만 제 몫 하고, 한선화, 효민, 이주연, 소리 등은 현재 닌자수업중이다. 확실한 은폐엄폐로 어디 있는가 찾아보기조차 힘들다. 리얼버라이어티로서 자연스러움이라도 있는가. 게스트 데려다 놓고 상황극 하려는데 그렇게 구하라가 .. 연예일반 2010.07.31
청춘불패 - 이래서 청춘불패라는 거다! 어제 다 보고 대충 몇 자 적으려 했다. 그런데 기억나는 게 없다. 내가 뭘 봤지? 그래서 그동안 쓰려다 미뤄두었던 유현상의 갈테면가라지로 대신했다. 도대체 인간들이 뭔놈의 할 말이 그리 많다냐? 아주 시시때때로 가만 놔두지 않고 사람 불러댄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 다시 돌려 보았다. 아니나다를.. 연예일반 2010.07.24
청춘불패에는 사건이 없다! 물론 사건이 있기는 있다. 사건도 없이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드나? 외부게스트를 출연시키고, 혹은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모내기를 하고, 위문공연을 하고, 모두가 사건이다. 다만 문제라면 그런 사건이 얼마나 프로그램 안에서 재생산되며 재미를 만들어내는가. 당장 남자의 자격만 해도 그렇다. 농.. 연예일반 2010.07.17
청춘불패 - 청춘불패다웠다... 청춘불패의 특징... 당장 아무리 재미있는 장면이 있어도 그 다음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중심이 되는 줄거리가 없다. 사건이 없다. 스토리란 곧 캐릭터와 관계, 그리고 사건이다. 누가 어떤 관계 속에서 어떤 사건과 맞닥뜨리는가. 나머지는 거기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특히 리얼버라.. 연예일반 2010.07.17
청춘불패의 전형성 - 역시 체험 삶의 현장 PD라고나 할까? 내가 TV에 군대 어쩌고 나오면 짜증부터 팍 나는 이유가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너무 뻔하다. 기왕에 다른 프로그램이고, 다른 포맷이고, 다른 컨셉이면, 출연자까지 다르다면 군대에 대해 어느 정도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도 좋을 텐데 항상 하는 게 똑같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군대에 대해 이야.. 연예일반 2010.07.10
청춘불패 - 딱 기대한 만큼이다... 그 사이 글 하나 올라왔지? 그대로다. 예상은 했다. 원래 군대 얽혀서 예능 재미있는 것 못 봤다. 군대는 재미없다. 워낙 군대문화라는 게 그러니까. 사내자식들 붙잡아 놓고 어디 움직이지도 못하게 가두고 억누른다. 재미있으면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재미란 개성에서 생긴다. 그런데 군대란 또 정형.. 연예일반 2010.07.10
청춘불패 - 고쳐쓰기가 새로쓰기보다 더 힘들다! 글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이다. 그런데 그거 교정 보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다. 글 쓰는 거야 대충 아무렇게나 휘릭 갈겨쓰면 그만이다. 그러나 고쳐쓰는 건 기존의 완성된 글 안에서 그것을 살려가며 고쳐써야 한다. 앞뒤 맥락을 살피고 문장의 연결도 고려하고, 차라리 새로 쓴다. 다만 새로 .. 연예일반 2010.06.26
청춘불패 -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구만! 처음 느낀 것은 많이 소박해졌다. 한결 물이 빠진 무채색의 담채화였다. 아무래도 선입견일까? 주연이나 빅토리아나 소리나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하긴 소리는 아이돌도 아니지. 느닷없이 들이닥친 카메라에 당황해 하며 어색하게 유치리로 향하던 1기의 멤버들에게는 또래다운 뭐랄까 순수.. 연예일반 2010.06.26
침몰하는 청춘불패... 구하라도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처음 청춘불패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 모두가 우려했던 것이 있다. 아이돌에 기대는 그저그런 리얼버라이어티가 되지 않겠는가. 결국은 우려가 맞아 떨어졌다. 청춘불패의 강점을 꼽으라면 아이돌의,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을 위... 이건 좀 아니다. 아이돌을 소비해 웃음을 주려.. 연예일반 201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