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밴드 - 밴드,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순간 경악했다. 도대체 이런 밴드도 있는가? 한 귀에도 드럼과 기타와 베이스와 보컬이 제각각 따로 노는 것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보게 된다. 바로 이런 팀이로구나. 쓰레기스트였다. 그러는 한 편으로 마지막 기계적인 문제로 새벽 4시에서야 재도전에 나선 게이트플라워즈의 보컬.. TOP밴드 2011.07.03
TOP밴드 - 이런 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해요. 원래 밴드음악은 유럽의 실내악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18세기 이후 중상주의의 확산과 자본주의의 발생은 부르주아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계급을 출현시켰는데, 어느새 귀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들 부르주아들이 귀족들의 문화를 탐내어 자기화시킨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실내악이었다. .. TOP밴드 2011.06.19
TOP밴드 - 아마추어적인 열정과 여유가 좋았다! 내내 웃음이 입가를 떠나지 않았다. 왁자하게 웃는 그런 웃음이 아니었다. 짓궂게 혹은 통쾌하게 그렇게 웃는 웃음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즐거워서. 흐뭇해서. 행복해서. 음악이란 이렇게 즐거운 것이었구나. 밴드란 이렇게 행복한 것이었구나. 처음에는 조금 긴장도 했었다. "남의 곡을 카피만 하는 .. TOP밴드 2011.06.12
TOP밴드 - 이것이 밴드다! 기대 이상이었다. 솔직히 그다지 기대같은 건 하지 않았었다. 또 다시 오디션 붐에 편승해 KBS에서도 숟가락을 얹으려 하는구나. 더구나 대중적으로 그다지 관심도 없는 밴드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흥행에 있어 성공가능성은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첫머리에서 김세황과 송홍섭, 남궁연, 정원영의 .. TOP밴드 2011.06.05
락락락 - 생존인물 드라마는 볼 게 못 된다... 손발이 오그라들어 죽는 줄 알았네. 확실히 살아온 시대가 다르다. 70년대 80년대는 그런 게 멋이었지만. 만화도 드라마도 영화도 소설도 그런 게 많았다. 비장하고 애절하고 처절하고. 쿨하지 못한 것이 낭만이던 시절이었다. 울고 짜고 추저분하게 매달리고 그리고 절망하고. 괜한 겉멋에 3대 기타리.. 드라마 2010.12.12
각인 - 연예인이 예능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이유... 모 걸그룹의 특정 멤버를 좋아한다. 매우 호감이 크다. 그런데 사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그 멤버는 전혀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몇 번 예능에 출연한 것을 보았지만 뭐 그런 걸그룹에 그런 멤버도 있겠거니. 오히려 그보다는 그 리더가 눈에 들어왔지. 계기는 단 한 순간이었다. 8월 초던가? 컴백.. 연예일반 2010.11.04
시나위에 대한 아쉬움... 시나위에 대해 쓰면서도 항상 느끼는 아쉬움은, 과연 시나위의 음악을 어찌 정의할 수 있겠는가? 아예 처음부터 독재자로 부활의 음악 스타일을 스스로 정의했던 김태원과는 달리 시나위의 경우 신대철 이외의 비중이 결코 작지 않았다. 네임밸류만 보자면 신대철에 뒤지지 않는 이들이 많았다. 베이.. 대중음악 2010.09.14
시나위 -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그대앞에 난 촛불이여라 - 시나위그대앞에 흰국화꽃 한송이는 크게뜨는 내눈에 눈물이었고 시작도 끝도없는 사랑이기에 그대앞에 난 촛불이여라 그대를 진정 사랑하리라 나만이 홀로 잊지않으리 핑크빛 커피잔에 흐르는 노래는 화사한 여인의 달콤한 미소도 내 뺨위에 눈물은 지울수 없어라 그대앞.. 오래된 음악들 2010.09.14
시나위 - 크게 라디오를 켜고... 크게 라디오를 켜고 - 시나위피곤이 몰아치는 기나긴 오후 지나집으로 달려가는 마음은 어떠한가지하철 기다리며 들리는 음악은지루한 하루건너 내일을 생각하네대문을 활짝열고 노래를 불러보니어느새 피곤마저 사라져 버렸네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함께 따라해요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함께 노래.. 오래된 음악들 2010.08.22
시나위 - 겨울비... 겨울비처럼 슬픈 노래를 이 순간 부를까 우울한 하늘과 구름 1월의 이별노래 별들과 저 달빛속에도 사랑이 있을까 애타는 이내 마음과 멈춰진 이 시간들 사랑의 행복한 순간들 이제 다시 오지 않는가 내게 떠나간 멀리 떠나간 사랑의 여인아 겨울비 내린 저 길 위에는 회색빛 미소만 내 가슴속에 스미.. 오래된 음악들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