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 현실적인 결말, 정의가 아닌 권력에 기대다 참 무력하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철저히 농락당한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증거까지 모두 빼앗기고, 그동안 굳게 지켜왔던 양심과 신념까지 포기하게 만든다. 심지어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살인까지 저지르게 만든다. 없는 죄도 만들어 씌운다. 그것이 권력이다. 권력이 정의로.. 드라마 2014.04.23
신의 선물 - 마침내 드러난 배후, 그러나 미진함이 남다 그러고보면 아귀가 들어맞는다. 청와대였다면 굳이 경찰을 매수하거나 협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검찰이 청와대보다 경찰의 정보에 접근하기도 더 유리하다. 높기는 청와대가 더 높을지 몰라도 가깝기는 청와대보다 검찰이다. 무엇보다 이명한(주진모 분) 자신이 악역에 더 어울린.. 드라마 2014.04.16
신의 선물 - 마침내 청와대, 김수현 아이를 인질로 잡다 결국 사형집행을 주장하는 피해자 가족의 입장을 이렇게 정리하려는 모양이다. 딸이 유괴된 것과 대통령이 어떤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김수현(이보영 분)은 앞뒤 가리지 않고 근처의 다른 아이를 인질로 붙잡아 대통령을 협박하려 한다. 유괴당한 딸을 걱정하는 어.. 드라마 2014.04.15
신의 선물 - 또 한 사람, 사진을 찍어준 사람이 있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지나쳐버리고 마는 심리적 맹점이었다. 그곳에 함정이 있었다. 사진이 있다면 누군가 그것을 찍어준 사람이 있다. 비로소 깨닫는다. 세 명이 죽고 한 명은 정신병원에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이 남았다. 과거의 현재와 지금의 현재가 교차.. 드라마 2014.04.09
신의 선물 - 바뀌지 않은 현재, 샛별 납치되다 또다시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엉망이 된 집에서 사라진 샛별을 데리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한지훈(김태우 분)의 불륜상대였던 김수현(이보영 분)의 후배 주민아(김진희 분)였다. 아직 샛별이 납치당한 것이 아니었다. 한지훈으로 인해 유산을 겪어야 했던 주민아가 복수를 위해 김수현의.. 드라마 2014.04.08
신의 선물 - 조금씩 밝혀지는 진실, 샛별 사라지다 문득 미국에서 일어났던 어떤 사건이 떠올랐다. 딸아이가 죽었다. 엄마는 울부짖었다. "내가 죽였다." 그리고 체포되었다. 딸을 살해한 범인으로. 유죄판결까지 받았다. 아마 울부짖으며 엄마는 자기 가슴을 두드렸을 것이다. 자신의 죄인 양. 자신이 잘못해 아이가 죽은 것처럼. 반드시 .. 드라마 2014.04.02
신의 선물 - 선물의 댓가, 진실의 단서를 잡다 선물에는 댓가가 따른다. 과연 누가,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해 김수현(이보영 분)과 기동찬(조승우 분)을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려보내주었는가. 딸을 잃고 괴로워하는 김수현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사형수인 형으로 인해 방황하다 끝내 허무하게 깡패들에게 목숨을 잃게 생긴 기동찬.. 드라마 2014.04.01
신의 선물 - 드러나는 범인의 윤곽, 김수현 납치되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을 문득 떠올렸다. 모두가 범인이었다. 그러나 모두 범인이 아니었다. 주인공 김수현(이보영 분)과 그녀의 딸 샛별(김유빈 분)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러나 누구도 범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인가? .. 드라마 2014.03.26
신의 선물 - 불완전한 전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 네가 보는 모든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사실일지라도 그것이 곧 진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인간에게 전지가 허락되더라도 그것은 인간이 가지는 근본적인 인지와 인식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불완전한 전지는 차라리 저주다. 누군가 .. 드라마 2014.03.25
신의 선물 -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 빠져들다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에 갇힌 느낌이다. 길인 줄 알았더니 함정이 숨어 있다. 출구라 여겼는데 막다른 길이었다. 두 개의 길이 보인다. 아니 숨겨진 길까지 더해 세 개다. 그 뒤에 다시 하나의 길이 더 숨겨져 있다. 과연 범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연쇄살인범 차봉섭(강성진 분)에게 딸 .. 드라마 201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