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예능인에게 개인이란 없다... 짠하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이라는 개인에 감탄하게 된다. 바로 저런 게 프로로구나. 진심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진심마저도 카메라 앞에서는 예능이 되어 버린다. 고백하고 거절당하고 그 과정에서도 그는 철저히 예능인이 되어 있다. 과연 개인의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의 .. 예능 2011.02.06
예능과 코미디 - 어느 웃음욕심에 대해서... 웃음에 대한 욕심을 고민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어떻게 웃음을 줄까? 확실히 예능과 코미디는 그 환경부터가 다르다. 예능은 일단 찍고서 편집해서 내놓는다. 열 개 던져서 하나 건져도 그것으로 분량을 삼으면 된다. 그러나 코미디는 아니다. 딱 정해진 분량을 찍어 그것을 내보낸다. 이경규가 녹화 .. 예능 2010.12.27
남자의 자격 - 김태원의 균형감, 아티스트와 예능인의 경계에서... 아찔했었다. 지난주 남자의 자격을 보고. 과연 김태원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겠는가.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리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중인 록의 살아있는 전설일 텐데... 하지만 보고 있으면서 어느새 걱정은 눈녹듯 사라지고 있었다. "아, 원래 저런 아저씨였지?" 무언가? 자연스럽다는 거다. .. 남자의 자격 2010.08.27
김C에 대한 어떤 궤변... 얼마전까지 김C에 대한 프로필에는 음악인과 더불어 예능인이라는 한 가지가 더해져 있었다. "음악인 겸 예능인" 연극을 했다면 음악인 겸 예능인 겸 연기자. 나레이터가 더해지면 역시 마찬가지겠지. 투잡 쓰리잡이 일상화된 시대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세 가지 직업을 갖는 것이야 그리 특별할 게 없.. 연예일반 2010.08.05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 어떤 사람들에게서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연예인이란 이미지로 먹고 산다." 연예인이란 연기자와 음악인 등 기예를 보여주어 그것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개그맨은 개그를 하고, 연기자는 연기를 하고, 음악인은 음악을 들려주고... 그런데 그게 다 이미지라는 것이다.. 연예일반 2010.07.27
본업에 충실해야 버라이어티도 있다. 원래 버라이어티라는 자체가 사람이 재미있어 재미있자는 것이었다. 과거의 콩트코미디와 구별되는 부분이다. 재미있는 연기,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재미있다. 사실 버라이어티에서 소모라는 개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그래서였다. 연기를 잘한다는 건 단지 새로운 캐릭터와 새.. 연예일반 2010.06.25
전현무가 좋다! 내가 요즘 부쩍 관심을 가지고 보는 예능인이 한 사람 있다. 바로 전현무다.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는. 도대체 인간이 어디까지 주접일 수 있을까? 도대체 한 개인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을까? 단지 겉모습만이 아닌 그 인격까지 의심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뻔뻔하다. 너무 뻔뻔해서 마치 모든 것이 .. 연예일반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