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 그냥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얘기에요 "그냥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얘기에요" 가장 인상적인 몇 분이었다. 사랑에 대한 가장 진실하면서도 솔직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나는요 당신이 절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나만의 세계가 있어요. 그거에 빠져서 울기도 하고 슬퍼할지도 몰라요. 내가 이해가 안되겠지.. 드라마 2013.10.04
주군의 태양 - 단 하루의 연인, 예정된 이별을 위해 아이러니일 것이다. 처음으로 연인이 되어 손도 잡고 같이 밥도 먹었다. 데이트도 했다. 그리고 그날 그들은 이별을 했다. 연인이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보내주어야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떠나야 했다. 이별하기 위해서였다. 아무것도 아닌 사이에 이별이란 없다. 우연.. 드라마 2013.10.03
주군의 태양 - "미안해, 언니!" 차희주의 진실이 드러나다 또다른 반전이다. 죽은 것은 차희주(한보름 분)가 아니었다. 태공실(공효진 분)에게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보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옆에서 태공실이 죽은 차희주의 영혼과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었다. 어쩌면 주중원(소지섭 분)과 자신의 곁을 죽은 차희.. 드라마 2013.09.26
주군의 태양 - 기억 이전의 진실, 운명이 주군을 태양에게 이끌다 말이란 질서이고 법칙이다. 말로써 사물을 정의한다. 인식하고 사유한다. 들에 핀 꽃들을 아울러 '들꽃'이라 부른다. 들에 자란 무수한 식물들 가운데 '들꽃'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 가운데 작은 꽃봉오리가 성기게 뭉쳐 피어 있는 꽃을 일컬어 안개와 닮았다 해서 '안개꽃'이라 이름짓게 .. 드라마 2013.09.20
주군의 태양 - 주군의 마지막 고백, 태양 울다! 때로 믿음은 진실보다 더 진실되다. 사람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믿는다. 목격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니까 누구도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할 것이다.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도. 전단지 돌리는 것을 도우면서도. 자신의 죄를 알고 찾아온 태공실(공효진 분).. 드라마 2013.09.13
주군의 태양 - 사랑보다 강한 필연, 주군 태양에 고백하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주위의 물건들을 정해진 위치에 가지런히 정돈해 놓는다. 빛이라고는 없는 어둠 속에서도 문제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물건들을 약속된 위치에 정확히 배치해 놓는다. 필요한 때 보이지 않더라도 바로 필요한 불건을 찾아 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동시.. 드라마 2013.09.06
주군의 태양 - 겁쟁이가 된 주중원, 태공실로부터 도망치다 산 사람이 죽은 사람과 어울려서는 안되는 이유일 것이다. 굳이 죽은 사람을 위한 세계를 따로 만든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산 사람의 미련이 죽은 영혼마저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육신조차 없는 죽은 영혼에 산 사람의 욕망이 투영되고, 더 이상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이들에 대.. 드라마 2013.09.05
주군의 태양 - 통증이 답을 줄 거야! 엇갈리는 진심들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믿음은 사람의 영혼이 원래의 육신을 벗어난 상태에서도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필멸자인 육신은 사라지더라도 불멸자인 영혼은 영원할 것이다. 육신이 사라지더라도 영혼은 불멸자로서 영원히 존재하며 삶을 영위할.. 드라마 2013.08.30
주군의 태양 - 스토리보다는 메시지, 단조롭고 지루하다 국방부 홍보영화에도 스타배우들이 적잖이 출연한다. 하기는 국방의 의무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고,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유명배우들에게 있어 그 또한 군대에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일 테니 말이다. 전문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국방부라는 든든한 스폰서, 수요시장 역시 확실.. 드라마 2013.08.29
주군의 태양 - 운명보다 강한 필연, 그들이 함께하는 이유 로고스란 질서다. 본질이며 법칙이다. 그것을 분별하는 이성이기도 하다. 주중원(소지섭 분)은 글을 읽지 못한다. 글은 언어를 다시 정의한다. 로고스가 언어라면 그 언어를 보다 정제하여 명징한 질서로서 정의한다. 과거 유괴범들에게 납치되었을 때 그는 그곳에서 절대 만나서는 안되.. 드라마 201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