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위드 더 스타 - 인간의 향기, 춤의 향기... 예전 어느 무술가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무용가가 무술을 배우면 위험하다." 무용가 자신이 위험하다는 말이 아니다. 무용가를 상대해야 할 다른 사람이 위험하다는 말이다. 그만큼 무용가의 몸이 무술을 배우기에 이상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춤이라는 것이 그렇다. 춤이란 몸짓에 자기가 전.. 예능 2011.06.25
영웅호걸 - 슬슬 접을 때가 되었을까? 역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지난주 왁자한 몸개그에 깜빡 넘어갔다. 비걸을 하는 멤버들이 보고 싶은가? 멤버들이 하는 비걸을 보고 싶은가? 얼핏 무슨 차이가 있는가 싶겠지만 전혀 다르다. 영웅호걸이 시작하던 초반을 떠올려 보면 된다.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는가? 미션을 수행.. 예능 2011.02.28
남자의 자격 - 성장형 버라이어티... 이경규가 담배를 끊었더니만 이제는 이윤석과 김국진까지 담배를 끊으려는 모양이다. 심지어 폼이 안 난다며 담배를 고집하던 김태원마저 초여름까지는 담배를 끊는다 하니. 역시 폐암편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재작년 금연편에서는 끝내 실패했던 금연이 이제 다시 현실화되고 있다. 하긴 김태원.. 남자의 자격 2011.02.06
카라 - 코디가 안티다! 어제 체스판 문양의 흑백 체크무늬 핫팬츠를 입고 나온 것 보고 바로 한 소리 나왔다. "뭐냐, 이건?" 거의 티아라의 yayaya에 비견된다. 상의의 검은 색과 대비되어 하체가 사라졌다. 춤이라는 게 인체의 선을 드러나게 하는 것인데 선이 중간에 뚝 끊겨 버렸다. 뮤직뱅크에 입고 나온 의상도 난해하기는 .. 연예일반 2010.12.06
카라의 일본 데뷔곡 미스터가 신의 한수였던 이유... 그것을 생각 못했다. 아이돌로서의 이미지만 생각했지 일본에서 한국 걸그룹의 춤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리라고는. 한국 걸그룹의 춤실력과 무대에 대한 그들의 감탄과 찬사를 들으며, 이래서 '미스터'였구나! 즉 카라의 미스터 이전까지의 무대들을 보면 퍼포먼스라기보다는 율동에 가까웠다. 딱 아.. 대중음악 2010.11.30
세바퀴 - 현아의 춤이 민망했던 이유... 누드는 예술이다. 그러나 누드는 욕망이다. 예술사진에서 누드란 참 아름답게 묘사된다. 그런데 정작 그런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면 그것도 난감하다. 차라리 솔직해질 수 있으면 모른다. 그러나 솔직해지기에는 욕망이란 일방적인 것이다. 그리고 일방적이기에는 인간이란 어느샌가 상대를 배려하고.. 연예일반 2010.07.25
걸그룹 노출논란 - 여성의 몸은 성적 대상일 뿐인가? 지금도 기억에 새롭다. 아마 청소년 교양 어쩌고 하는 화집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어느 기독교관련 여성단체에서 태클을 걸고 들어갔었다. "그림 가운데 여성의 젖가슴이 보인다." 신윤복의 단오도다. 어느 사진작가가 인터뷰에서 그런 고민을 이야기한 적 있었다. "누드와 포르노의 경계는 참 .. 문화사회 2010.05.26
구하라의 춤... 뭔가 이상했다. 솔직히 구하라의 춤을 추면서 잘 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뭐랄까... 어딘가 모르게 엉성한 느낌? 더구나 니콜이나 한승연과 비교되다 보니 그리 춤을 잘 추는 건 아니구나... 그런데 또 가끔 보면 그런 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아니 내 눈을 잡아끈다. 뭐라 표현.. 연예일반 2010.05.25
라이브와 퍼포먼스 - 립싱크에 대해서... 어제 - 아니 오늘 새벽이구나. 라디오스타를 보는데 클론이 나왔었다. 신정환이 클론을 공격하는데, "다른 가수들은 공연 전에 목부터 푸는데 클론은 목을 푸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아마 그 전일 테지만 클론에게 라이브를 시키며 서툰 모습을 가지고 웃음거리로 삼기도 했었다. 문득 생각했다. 과연 .. 대중음악 2010.03.11
문득 떠오르는 루팡에 대한 아쉬움 - 한승연... 나는 한승연의 춤을 무척 좋아한다. 뭐랄까 야무지면서 단단한 무언가가 있다. 작년 하트비트의 무대를 보면서도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한승연이었다. 그래서 기대했다. "아, 이번엔 정말 멋진 무대가 되겠구나..." 이번 앨범 컨셉이 멋진 컨셉이라기에. 당연히 한승연이 센터에 서서 예의 그 야무진 .. 연예일반 201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