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사건전담반TEN2 - 박민호 납치사건, 경찰이 경찰을 쫓다 분명 지진혁은 나쁜 놈이다. 경찰 주제에 경찰내부의 단속정보를 해당업소에 흘린다. 댓가를 받아챙기고 심지어 업소의 마담과 내연관계에 있기까지 하다. 룸살롱게이트의 당사자인 이병만의 하수인이 되어 어쩌면 여고생 류미오의 실종에도 관계가 있을 것이다. 아니 그런 것 다 떠나.. 드라마 2013.06.24
특수사건전담반TEN2 - 사랑과 죄와 변종, 슬픈 크리스마스 선물 가난한 부부가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되어 서로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 남편에게는 시곗줄 없는 시계가 있었다. 탐스러운 머릿결을 가진 아내가 그토록 가지고 싶어하는 빗이 있었다. 남편은 아내의 빗을 위해 시계를 팔았고, 아내는 남편의 시계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다. 쓸모.. 드라마 2013.06.10
특수사건전담반 TEN2 - 엘레지, 그녀가 죄인이 된 이유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기 시작했다. 아니 그것은 본능이었다. 혹독한 자연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가장 저열한 본능. 이성으로 누르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밀어내야 할 문명 이전의 원시의 본능이다. 뻔히 보이는 약점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조금.. 드라마 2013.06.03
특수사건전담반TEN2 - 그리고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었다.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일까? 불행만 없으면 과연 행복해지는 것일까?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그들만 없어지면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일까? 그래서 양선화는 그렇게 절규하고 있었다. "이제 행복하길 꿈꿀 희망도 없어!" 행복이란 현재의 가치가 아니다. 미래의 기대다. 차라리 .. 드라마 2013.05.20
특수사건전담반TEN2 - 지옥의 끝, 복수가 지치기라도 한 것일까? "복수가 지치기라도 한 걸까?" 그것은 이석호의 이야기이면서 또한 여지훈(주상욱 분)의 이야기였을 것이다. 지난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죄책감이,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복수의 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내를, 뱃속의 아이를, 무엇보다 자신을 끔찍한 지옥으로 내몬 상대에 대한.. 드라마 2013.05.13
특수사건전담반TEN2 - 백도훈의 과거와 만나는 곳, 여지훈 찾아가다. 오래전 도박중독에 빠진 남편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여성분을 만난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하느냐고 묻고 있었다. 필자의 대답은 한 가지였다. "헤어지라!" 허영만 화백의 만화 <48+1>은 어쩌면 그같은 도박에 빠진 군상들에 대해 지독할 정도로 아주 제대로 묘사하고 있었을 것이다. 사.. 드라마 2013.05.06
특수사건전담반TEN2 - 죄라고 하는 감옥... 누명을 쓰고 죄인이 되어 20년을 감옥에 갇혀있던 남자와, 그 남자에게 누명을 씌워 죄인을 만든 또다른 남자, 일상에서 커피와 우동과 구두를 닦는 여유를 즐기던 또다른 남자는 과연 감옥속의 그 남자에 비해 자유롭기만 한 것일까?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뜻한대로 할 수.. 드라마 2013.05.04
특수사건전담반TEN2 - Under-Stand, 7년의 잔인한 진실과 마주하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한 마디일 것이다. "이해한다." 어떻게? 무엇을? 차라리 분노한다. 차라리 원망하고 만다. 무엇을 어떻게 이해한다는 것인가?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이해한다는 말을 하는 것일까? 때리는 시어머니는 차라리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말리고 나서.. 드라마 2013.04.22
특수사건전담반 TEN2 - 반전과 반전, 점입가경의 배반과 기만으로 돌아오다. 스릴러란 상식에 대한 반역이다. 기대에 대한 배신이고 관성에 대한 조롱이다. 어느새 길들여진 일상을 부수고 뒤집는다. 속이고 유인한다. 함정에 빠뜨리고 궁지로 내몬다. 놀라고 당황하여 한껏 긴장해 있으면 미리 준비된 반전에 허탈해지고 만다. 어이없이 바보가 되어 버린 듯한 자.. 드라마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