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사건전담반TEN - 불완전한 결말,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완결되어야 한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위정자는 백성과 다투지 않는다. 학생과 싸우는 선생은 그다지 자격이 없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를 다 했을 때 그에 대한 판단과 평가는 결과로서 돌아온다. 사람이 싸우게 되는 것은 그 하고자 하는 바를 다 하지 못했을 때 마침내 싸우게 되는.. 드라마 2012.01.15
특수사건전담반TEN - 불친절한 결말과 시즌2의 예고, 마지막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생각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멋을 너무 부렸다. 덕분에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 수 없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한참을 고민하고 답을 내놓았지만 과연 그것이 맞는가 모르겠다. 일단 부검의 서유림(윤지혜 분)이 여지훈(주상욱 분)과 나예리(조안 분)의 사이를 오해한 것은 하나의 복.. 드라마 2012.01.14
특수사건전담반TEN - 기억이전의 엇갈림, 우연과 필연에서 시즌2를 보다! 작가가 욕심을 부렸다. 아니면 욕심을 부릴 수밖에 없었거나. 전혀 생뚱맞다.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 범인을 쫓을 생각은 않고 과거의 인연을 뒤쫓는가? 7년 전 여지훈(주상욱 분)이 문제가 된 그 사건과 마주하던 당시 전혀 다른 시간 전혀 다른 장소에서 전혀 다른 기억.. 드라마 2012.01.07
특수사건전담반TEN - 모성이라는 이름의 신, 비극도 되지 못하고 구원도 되지 못하다! 설마 이렇게 진지하게 간절한 마음이 되어 드라마를 보기도 오랜만이었을 것이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그것만은... 그러나 <특수사건전담반TEN>은 끝내 그런 필자의 바람을 외면하고 말았다.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 밀려들던 허탈함이라니. 실망조차 아니었다. 허무였다.. 드라마 2011.12.31
특수사건전담반TEN - 반전에 반전, 유괴라는 서스펜스와 수사팀TEN이 만나다! 이런 때 보면 필자도 촉이 참 좋다. 불현듯 깨달았다. 어째서 유괴범은 아이엄마가 도저히 마련할 수 없는 큰 금액을 그것도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하라 요구하고 있었던 것일까? 유괴의 목적은 돈이다. 돈을 받아낼 수 있어야 유괴한 의미도 있다. 너무 많은 돈을, 그.. 드라마 2011.12.24
특수사건전담반TEN - 소수의 폭력에 다수가 굴종하고 마는 이유... 항상 권력자는 소수였다. 반대로 그 소수의 권력자의 지배를 받는 민중은 다수였다. 그런데 어째서 절대다수의 민중이 절대소수의 권력자의 부당하면서도 무도한 지배를 별 저항없이 대부분의 시대를 살아올 수 있었는가. 눈앞에서 가족이 죽고 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데도. .. 드라마 2011.12.17
특수사건전담반TEN - 비밀과 권력, 공포의 상관관계, 그 파멸의 기록... 칼을 든 사람이 가장 무서운 때가 언제일까? 칼을 뽑아 휘두르고 있을 때? 아니면 칼에 베어 상처가 나고 피가 철철 흐르고 있을 때? 아니다. 단지 칼을 가지고 있을 때다. 정작 칼을 꺼내 휘두르기 시작하면 의외로 그렇게 무섭지 않다.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어느 정도 수준인가? .. 드라마 2011.12.10
특수사건전담반TEN - 불어터진 짜장면이라도 입에 쳐넣으면 살아갈 힘이 되는 거야! "독사야, 딱 한 대만, 딱 한 대만 제대로 때리자! 한 대도 못 때리면 개코한테 면이 안 서잖아?" 솔직히 감탄했다. 처음은 피해자인 형사 개코 안상택의 집으로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분)이 무단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프로파일링자료를 수집하면서였다. 쌓여 있는 짜장면 그릇들.. 드라마 20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