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 가치는 인용에 있고, 블로그의 가치는 트랙백과 스크랩에 있다.
한 마디로 얼마나 열심히 재생산되었느냐는 것이다. 그저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생산에 쓰였을 때 그것은 의미를 갖는다.
제 2의 누구누구... 제대로 떴다는 의미이리라. 그 이미지를 재생산하려 한다는 것은. 어지간히 뜨지 않고서는 그런 건 아무래도 안 되겠지.
아무튼 재미있는 것이 그것이 티아라 소속사에서 새로 나오는 걸그룹 멤버라는 것. 기왕에 재생산하려면 자기네 걸그룹에서 찾아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
그만큼 구하라가 컸다는 뜻일 것이다. 어느 정도는 저격의 의도도 있을 것이고. 그런 식으로 구하라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이미지를 분산시키고 소모하겠다는 뜻일 수 있겠지. 다만 그러기에는 그 제 2의 구하라라는 멤버가... 으음... 음...
조금은 이르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구하라가 보여준 게 뭐 있을까? 과연 구하라는 제 2의 자기 이름을 내걸 정도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였는가. 아직은 조금 어정쩡한데... 역시 저격일까?
뭐 흥미로운 기사이기는 했다. 설마 누구 말마따나 광수사장이 카라덕후였던 것일까? 그러고 보면 KARA와 TARA라는 거지.
제 2의 구하라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과연 나의 눈길을 잡아끌 수 있을까. 구하라는 걸그룹에 냉소적이던 나로 하여금 이런 닭살돋는 짓을 하게 만들었다. 과연...
워낙 뻘스런 기사이니 뻘스런 글밖에 안 나온다.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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