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아티스트에게 나이란 상관없다!

까칠부 2010. 6. 22. 20:50

아직 확신은 없다. 과연 기획사의 강요인가. 아니면 현아의 선택인가.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아티스트에게 아직 어린 컨셉이란 없다. 인터뷰를 읽으며 더욱 확신이 들었다.

 

김태원도 말했다. 무대에 서면 그때부터는 동등한 상대인 거지 누가 선배고 후배고 없다. 마찬가지로 누가 더 나이가 많고 어리고 없다.

 

아마 조디 포스터가 10대 때 어린 창녀를 연기했던가. 나탈리 포트만 역시 레옹에서 상당히 위험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가.

 

나이가 어리다고 무대에 서는 순간 그는 이미 한 사람의 아티스트가 되어야 한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자기 무대를 책임질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가 책임져야 할 것은 자기 무대이지 나이가 아니다. 그가 보여주어야 하는 것도 자신의 무대이지 자신의 나이는 아닐 것이다. 그러데도 계속 나이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너무 겉넘는 것이 아닌가. 현아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무시가 아닌가.

 

물론 아이돌이 아티스트인가. 그러나 아이돌이라는 한계 안에서 자기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아티스트라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넓게 보자는 것이다.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나이인가. 아니면 무대인가. 무대의 완성도인가. 나이에 어울리는 것인가.

 

무대에 서는 순간 그는 아티스트다. 무대에 서는 순간 그가 충실해야 할 것은 자기 무대다. 관객이다. 그것을 인정해줄 줄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중요한 것은 현아 자신이 그것이 필요하다 여기는가일 것이다. 그것이 자기 무대에 어울린다 여기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자기가 책임질 몫이다. 사람들이 그에 호의적으로 반응하는가 아닌가. 그리고 지금까지는 아직 성공적이다.

 

어려도 한 사람의 독립된 인격이다. 나이가 어려도 그는 한 사람의 독립된 인격으로 대해야 한다. 하물며 자기 무대에 서는 동안에는. 무대 위에서 나이란 없다. 성별도 없고 국적도 없고 계층도 계급도 없다. 한 사람의 오롯한 인간이 있을 뿐. 그 인간으로서다.

 

현아가 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존중한다. 그것은 현아라고 하는 - 아니 포미닛이라고 하는 자기 무대를 만들어가는 팀에 대한 존중이다. 그들은 옳다. 그들이 옳다고 믿는 한.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