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일만 터졌다 하면 나오는 말이 있다.
"네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어?"
그러면 나는 묻는다.
"나는 과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이 블로그에만도 수도 없이 달리는 리플이 그것이다.
"네가 그런 말 떠들 자격이 돼?"
다른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
그래서 말을 말까?
아니 그 전에 묻는다.
그들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 그 말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별개로 판단해야겠지.
답답한 거다. 그건 나 개인의 입장과도 관계가 있다. 그렇게 자격 따지면 난 블로그 닫아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라면 도대체 말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한 번 그런 말 하는 네티즌의 개인에 대해서 한 번 디벼볼까?
날 잡아서 타진요인가 하는 사이트 회원 하나 잡아서 뒤져보면 재미있겠다.
과연 무슨 자격으로 그런 소리들을 하는가.
자격을 이야기할 때는 먼저 자기를 돌아보는 거다.
"남에게는 막 대하고, 나에게는 관대하고..."
그런 건 DJ DOC에게나 허락되는 양아치 마인드고.
뭐라 해야 할 지...
요즘 내가 많이 순해져서 말을 가린다.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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