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대중음악은 300곡 정도만 있으면 되겠다. - 어떤 표절 주장들에 대해...

까칠부 2010. 9. 1. 00:52

나는 슬래시메탈이니 데스메탈이니 하는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솔직히 다 비슷하게 들린다.

 

힙합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 듣다 보면 그게 그거 같아서...

 

이게 마니아와 문외한의 차이다.

 

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차이가 크게 들어올 터다. 힙합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관심이 없으니까.

 

어차피 비슷한 것 모아놓은 게 장르다. 한 개인이 만드는 음악이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마니아라면 그 안에서 차이를 찾고 즐기겠지. 아니라면 다 비슷비슷하게만 들릴 테고.

 

발라드 싫어하는 사람도 그 소리 한다. 아니 대중음악 전반을 두고 그런다. 다 똑같다. 그러는 한 편으로 그 안에서 구별을 두고 배타적으로 좋아하는 팬이 나오고.

 

하여튼 뭐만 조금 비슷하면 바로 표절이래요. 대개는 장르적 유사성도 있을 텐데. 유사한 스타일이라 그렇게 들리는 것도 있는 것인데. 하지만 어차피 관심이 없으니까.

 

그러고 보면 별로 음악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표절 주장 많이 한다. 표절 어쩌고 하는 사람들 보면 별로 잘 듣지도 않던 음악 그냥 듣다가 비슷하니까. 그런 식이면 표절은 얼마나 많게? 300곡 정도 빼고 비슷한 건 다 표절이니 없앨까?

 

인터넷이 발달하고 생겨난 폐해라 하겠다. 그냥 모르면 모른 체 넘어가면 될 텐데.

 

말하지만 그게 그렇게 비슷하게 들린다면 그냥 싫은 거다. 취향이 아니고. 마음이 안 가고.

 

주관을 절대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 표절에 대해 더 신중해야 함을 느낀다.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