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사랑의 자격pj.1 - 한마디만...

까칠부 2010. 10. 6. 00:16

빅마마를 목표로 하더니만 그대로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빅마마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짜릿함이 있다. 힘이 있으면서도 섬세한 목소리라는 것이...

 

하긴 오디션을 통해 박칼린에 의해 선택된 인재들이다. 합창을 통해 배운 것도 있을 것이다. 아니 그 전에 원래 하던 것이 음악이다. 하지만 셋이 모이니 이렇게 시너지가 나는구나. 과연 각자가 따로 음반을 냈어도 이만한 힘이 나올 수 있겠는가.

 

멜로디도 좋지만 역시 목소리다. 노래는 사람이 부르는 것이다. 그저그런 남자의 자격의 흥행을 등에 업고 나온 팀이라 여겼더니만 퀄리티가 있다. 자선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상업적인 앨범으로 대중적 성공을 노려보아도 좋겠다. 요즘 대중음악이 가창력에 갈리는 것은 아닐 테지만.

 

간만에 귀가 시원해지는 음악이었다. 노래였다. 사람의 목소리란 이렇게 아름답다. 남자의 자격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다음 음반을 기대해 본다. 이번이 끝이 아니기를. 썩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