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템은 남자의 자격에서 하니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하지 마라!"
"기왕에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으니 아예 올인하고 다른 프로그램 하지 말아!"
상도의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직업선택권도 없고. 드디어 남자의 자격도 악덕의 길을 가는가...
"퉤퉤! 찝 해 놓는 거야!"
참 기대된다. 단편영화와 사장님 미션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지난번 초심 미션에서 단편영화가 너무 잘 나왔다. 단순히 출연으로만 만족하기에는 아이템이 너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년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모여 작품 하나 했으면 하는 제안을 홈피에서 직접 하기도 했고. 아직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쓰기 전이다.
사장님 미션은 이미 케이블에서 원더걸스니 카라니 티아라니 아이돌들이 나와 해 본 게 있으니까. 다만 나이도 있고 연륜도 있다 보니 스케일은 다르겠지. 리얼리티도. 일단 이경규는 사업을 하고 있고, 김국진도 사업의 경험이 있고, 김태원도 지금 기타사업을 시작하고 있고, 어쩌면 상당히 전문적이고 치밀한 하나의 작품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단편영화도 마찬가지. 이정진이야 당연히 배우고, 이경규는 영화제작의 경험이 있고, 김태원도 "I love you"와 "내머리속의 지우개"에서 OST를 맡은 바 있었다. 과연 김태원이 쓰는 시나리오는 어떤 느낌일까? 아무래도 수애를 캐스팅하려 할 것 같기도 한데. 면면들이 워낙 화려하다 보니 이건 과연 아마추어 수준의 단편영화인가. 하지만 또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한 프로들이 만드는 단편영화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
탭댄스는 참 오랜만이고. 예전 쇼프로 보면 탭댄스와 봉고, 요들송이 곧잘 나오고 했었다. 탭댄스 잘 추는 그 아저씨가 제법 인기스타로 여러 쇼프로에 얼굴을 비추고 했었는데. 그리고 사물놀이는... 신대철이 우리나라의 민요에서 록을 발견해 어렌지하려는 욕심을 갖고 있다는데 김태원의 음악에도 국악의 비트가 들어가게 되는 것일까? 배낭여행은 어차피 올해 하려던 것이니 미뤄질 줄 알았다.
어쨌거나 하나하나가 참 흥미가 가는 미션이다. 태권도는 사실 전혀 기대가 없는데 일단 귀농부터가 꽤 기대가 되는 미션이고, 아직 끝나지 않은 자격증 미션도 있고, 내년은 다른 미션 없이 이것으로만 밀고 가도 한 해가 다 끝나지 않을까. 진짜 워낙 큰 미션들이라 다른 미션들이 드어갈 여지가 있을런지.
아무튼 제대로 찜해 놓았다. 이래서야 내년 남자의 자격 시간에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 볼 엄두를 못 내지 않겠는가. 아이템도 찜이고, 출연자도 찜이고, 시청자도 찜이고. 아이템도 좋지만 이 여섯 멤버가 과연 미션들을 맞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기대된다. 재미있겠지?
한 해가 가는 것은 아쉽지만 이제 저것들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훌륭한 선물이 아니었을까. 내년에도 기대해도 좋다. 물론 기대할 것이다. 좋다. 믿고 지켜본다. 남자의 자격에는 믿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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