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청춘불패는 지금대로만 가면 된다. 성공했다. 지금의 틀에서 조금 더 완성도만 높이면 롱런할 수 있다. 그래서 10점 만점에 10점. 퍼펙트는 아니지만 퍼펙트로 가는 길을 제시했기 때문에.
둘째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구하라가 할 일이 없어졌다. 극단적으로 구하라 빠져도 청춘불패는 재미있다. 당장 빠진다고 빈자리 생길 정도가 아니다. 오히려 한선화가 아쉬우면 아쉬웠지. 현재 청춘불패에서 당장 빠져도 상관없는 멤버 - 구하라, 효민. 유치개그야 현아가 해도 된다.
셋째 그 이유는 역시 구하라가 관계설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각자 다 자기자리를 찾아 갔는데 구하라는 초창기 혼자서 날뛰던 모습 그대로다. 이미 프로그램은 팀플레이로 가고 있는데 여전히 개인플레이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구하라가 기복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실상 지금의 청춘불패에 구하라의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넷째 그리고 그 원인은 네 명의 MC가운데 두 명이 특정 멤버와 유착되어 있다는 데에 있는데,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MC가 특정 멤버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중심을 그리로 가져가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제작진의 의도일 테고. 그에 반해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갑자기 에이스 취급을 받게 된 구하라는 갑툭튀겠지. 도대체 어찌해야 할 지 알 수 없는.
다섯째 따라서 현재 구하라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왕에 만들어진 유리와 써니 둘 중 한 라인을 타는 것밖에 없다. 지금처럼 하다가는 결국 이미지만 소모하고 도태될 뿐이다. 그건 최악의 상황이다. 차라리 어느 한 쪽에 붙어 함께 가는 게 유리하다. 아마 써니 쪽이 될 것이다. 유리쪽에는 선화가 있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청춘불패는 재미있다. 제작진의 의도는 성공했다. 더불어 출연진의 캐릭터와 관계설정도 이제 안착했다. 다만 구하라만 혼자 현재 붕 떠 있을 뿐이다. 구하라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아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지금의 관계가 고착되면 그냥 유치개그나 하다가 사라질 뿐이다.
그러면 남은 선택은 무엇인가? 그래서 제시한 것이 셋. 지금처럼 개인플레이... 이건 죽자는 거고, 자기 라인 만들자... 남은 건 효민 뿐인데 그것도 마찬가지, 기존의 라인을 타는 건 지금까지의 플레이를 죽이는 것이지만 그나마 나은 게 마지막. 어차피 헌터스도 있고 하니까.
생각나는대로 차례로 올리는 바람에 셋으로 나뉘었더니만 앞의 건 아예 읽지도 않네. 그렇다고 그걸 제대로 읽은 것 같지도 않고. 청춘불패 제작진을 비난했나? 아니면 다른 멤버더러 뭐래? 청춘불패는 자리를 잡았는데 구하라가 지금 자기 자리를 못잡고 있는 게 문제라는 거잖아? 그래서 대안이 뭐냐는 거고.
하여튼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이 구하라 편항 = 다른 멤버 디스지. 나는 초창기부터 어느 한 멤버에게 무게중심이 쏠리는 걸 반대해 왔거든? 지금이 좋아. 어느 정도 균형도 맞고, 또 재미도 있고. 안정감 있고. 단지 구하라가 빠져도 아무 상관없는 현재 상황이 구하라에게는 문제라는 거지.
그리고 끝으로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야. 그동안 보아온 데 대한 내 나름의 판단이라는 거지. 내가 점쟁이냐? 아니면 제작진이냐? 나도 맞는다 생각은 않는다. 다만 이런 것도 있다는 거지. 그래도 최소한 뭐라고 썼는지는 보고 뭐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람들이...
아무튼 이후로 딱 봐서 대충 읽지도 않고 리플달면 무조건 차단이다. 그래도 읽고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한 거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건 정말 짜증이거든. 이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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