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가창력... 내가 너무 쿨한 걸까?

까칠부 2009. 12. 19. 18:18

내 입장은 단순하다.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된다.

 

만일 가창력이 안습이라 가수로서의 자격이 없어 보인다... 안 들으면 된다. 비난할 것 없이.

 

그렇게 가창력이 안습인데도 여전히 가수로서 활동한다. 그만한 매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굳이 무시할 필요가 있을까?

 

한 마디로 쓸데없는 허세고 오만이다. 자기가 뭐 그리 잘났길래. 좋으면 좋은 거고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안 드는 거다. 그건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거다. 그걸 누가 강요할 수 있을까.

 

그게 문제. 영 아니다 싶으면 안 들으면 그만이고, 그래도 들을만하다 싶으면 찾아 들으면 그 뿐이다. 그런데 괜히 남의 취향에 간섭하려 드니까...

 

노래 못하네... 알거든? 아니면 그런 것 상관없거나.

 

노래 잘하네... 그래도 별로 안 땡긴다는 거거든?

 

그렇게 서로의 다양한 취향은 공존해가는 거다. 누가 옳고 그르고 할 것 없이.

 

노래 못하는 가수는 가수가 아니다... 물론 하나의 의견일 수 있고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여튼 별 같지도 않은 일로 진지해져서는. 그럴 시간에 노래 그 잘한다는 가수 앨범이라도 팔아주던가. 아니면 콘서트 티켓이라도.

 

가끔은 내가 진짜 쿨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터무니없게도.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닌데.

 

아이비 덕분에 또 한동안 시끄러워질 것 같다. 예전 최양락의 착한 개그 때도 그러더니만.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