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카라베이커리 - 또 하나의 감상포인트...

까칠부 2009. 12. 23. 18:33

도대체 이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가려는 것일까? 분명 시작부터 리얼리티를 포기했지만 이제는 판타지까지 포기한 버라이어티라니.

 

미소녀판타지라는 것은 서툴더라도 열심히 하는 것. 그리고 성취감. 더불어 소녀의 이미지여야 한다. 러브라인에서부터 에러더니만 케잌 만드는 것이... 기본적으로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걸 소녀적이라 하지는 않는다. 노닥거리며 라면에 사랑질에... 이제는 케잌 들고 남자 그룹 숙소로?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고 보고 나서는 짜증이 났다. 처음부터 아예 그 컨셉으로 가던가. 도대체 뭐하자는 프로그램인지. 문득 제작자가 엠넷이라는 사실에 티아라 편향의 카라디스 프로그램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었다. 카라팬마저 돌아보기 힘든...

 

그래도 애들은 재미있더만. 강지영은 여전히 찡찡거리고, 구하라는 항상 그렇듯 시크하고, 박규리는 뭔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고, 한승연은 귀엽고 엉뚱하고. 그러나 그 뿐. 빌어먹게도.

 

과연 이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막장을 달릴까? 이제는 그 한 가지 기대할 뿐이다. 다만 여기서 더 막장이 되어 버리면 차마 맨정신으로 지켜볼 수 없다는 것이. 짜증. 돌아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