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를 보는 내내 한선화에 대한 의심만 무럭무럭 키웠다. 저건 과연 컨셉인가? 연기인가?
확실히 아마 8*6이었지? 그때 답을 18이라 하면서 답이 나오기까지의 약간의 간격이 수상쩍기는 하다.
왜 의심을 접지 못하는가? 영리했으니까. 오늘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게스트 가운데 가장 영리했다. 치고 나오는 타이밍을 알고, 또 굴욕을 당할 타이밍을 안다. 그때그때 적절한 멘트를 쳐주는 감각도 있고. 과연 저만한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자가 과연 백지인가...?
하긴 다른 것 다 잘하면서 숫자에만 약한 사람이 있기는 하다. 나도 또 그런 경우다. 물리시험에서 계산을 다 맞고 곱셈 하나 틀려서 망한 적도 있는... 아, 아프다. 아무튼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영리하더라는 거지. 저것이 모두 계산이 아닌 천연이라면 그게 더 무섭고.
새로운 예능감의 발견이다... 라기보다는 어제 오후에 썼잖아? 한선화 기대된다고. 가끔은 내 눈도 맞는 모양이다. 춤도 오늘은 개중에 제일 나았고.
의외로 한선화 춤 잘 추더라. 별로 기대도 않았는데 - 사실 그동안 한선화의 춤을 볼 기회도 없었고 - 그러나 가장 느낌있게 췄다. 흠... 정말 의외.
그리고 효민은 자연스러움을 더해야겠더라. 아직은 맥이 끊긴다. 생각이 많달까? 한선화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한선화는 거의 끊임없이 바로 나온다. 그러나 효민은 약간의 간격이 있어 호흡이 끊긴다. 아마도 이런 걸 예능감이라 할 텐데...
막방이라지만 상상플러스를 그동안 거의 본 적이 없어서. 탁재훈을 싫어한다. 그래서 안 봤는데, 오늘은 순전히 청춘불패 때문에 봤다. 그리고 제법 만족스러웠고. 현아나 나르샤나 역시 기대대로. 구하라는 조금 오늘 가운데 쳐졌지만. 역시 토크는 안 되는 걸까? 리액션들은 좋았는데. 워낙 굴욕들이 많아서.
구하라는 역시 그쪽으로 개발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개인기나 토크보다는 차라리 오늘처럼 다른 출연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리액션을 살리는 방향으로. 산수 못해서 한선화와 경쟁할 때는 정말 웃겼다. 의외로 굴욕에 어울리는 캐릭터다.
오늘 상상플러스 막방의 베스트는 한선화.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 앞으로의 청춘불패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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