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익 앞에 단결하고 신념 앞에 분열한다...

까칠부 2013. 7. 27. 12:57

당연하다. 


이익은 키울 수 있다.


또한 나눌 수도 있다.


그러나 신념은 키울 수 없다.


또한 나눌 수도 없다.


그래서 부딪힌다.


신념이 없는 이익은 그래서 서로 타협하며 공존할 수 있다.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신념은 항상 극단을 향하기 마련이다.


분열이 싫다고?


그러면 속물을 사랑하면 되겠다.


조국 대한민국을 독립시키겠다.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독립한 다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보다는 그저 독립한 다음 어떻게 이익을 나눌 것인가를 고민한다.


대개 변절했다.


싸우는 건 나쁜 것이 아니다.


시끄럽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고양이새끼들이 꼬물거리며 빽빽거리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다.


그것이 싫어 아예 울지도 못하게 해 버린다.


한국정치의 문제가 무엇일까?


4대강에 반대한다면서 4대강으로 인해 시끄러워지는 건 싫다.


사학법개정은 찬성하는데 그로 인해 싸우는 모습은 보기 싫다.


야합이야 말로 선이고 정의다.


그것이 능력이다.


결론이 없다. 그러니 끝도 없다. 책임도 없다.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싸우지 마!


하기는 어려서 그렇게 배우지. 싸우는 건 나쁜 거야!


폭력이 나쁜 거지 싸우는 게 나쁜 게 아니다.


무엇을 가지고 왜 어떻게 싸우는가가 때로 더 중요하다.


여름이라 덥다. 시끄러운 건 정말 질색이다.


그러나 들어주어야 할 때가 있다.


피곤타.


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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