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 카라 & 국카스텐... 뭐냐, 이건?

개인적으로 국카스텐의 음악을 별로 안 좋아한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취향탓이다. 그래서 사실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가성이라는 게 그냥 써서 가성이 아니다. 역시나 안정된 발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절대 안되는 게 가성이다. 니콜 혼자 살아남은 것은 니콜만이 가성이 아니었기 때문. 설마 니콜은 가성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노래는 당연하다는 듯 시망, 퍼포먼스도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고, 의상은...

 

후우...

 

내가 엠넷 사장이면 저거 기획한 인간부터 자르고 시작한다. 국카스텐이 문득 불쌍해졌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문득 드럼스틱을 내던지고 뛰쳐나가지나 않을까 싶었을 정도.

 

카라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한 무대. 퍼포먼스라도 카라라는 팀에맞게 손을 봤으면 모르겠는데 솔로 퍼포먼스를 다섯이서 함께 하고 있으니 이건 뭐... 카라만 아니었으면 욕 날라갔다.

 

 

 

그나저나 역시나 또 1점차 1위...

 

청춘불패 제작진에게 권해주고 싶은 자세다. 순위프로그램도 이렇게 대본질을 하는데 당당하다. 하물며 대본을 어느 정도 양해하는 리얼버라이어티에서야. 상을 받는 게 어쩐지 더 모욕적일 듯.

 

참 순위프로그램이라는 게...

 

아프리카가 막히는 바람에 결국 편집본 올라온 걸로 봤는데 아프리카 막히기를 잘했다. 어이없다. 우습고.

 

어쨌거나 국카스텐도 고생 많이 했다. 그런 무대를... 하이고. 라라라에서 노브레인과 함께 했을 때는 저 정도는 아니었다는 거다. 순전히 엠넷과 엠비씨의 수준차이다. 위로의 말을 건네며.

 

그동안 보았던 카라 최악의 무대였다. 진심으로. 그리고 어찌되었거나 1위는 축하. 도저히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1위지만, 어찌되었거나...

 

아무튼 그래도 기념이니 간만에 국카스텐이나 들어봐야겠다. 그러고 보니 락페에서 공연하는 건 봤는데 음반은 안 들어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