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 생각없이 아무 음악이나 열심히 많이 들어보았으면 하는 것 하나다.
그렇게 열심히 듣다 보면 당기는 음악이 있을 것이다.
"이게 내 음악이다!"
그러면 그때부터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가 나오겠지.
물론 앞으로도 음악을 할 생각이 있을 때다.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다양한 음악을 듣다 보면 하고 싶은 음악도 나오고 할 수 있는 음악도 나온다.
음악은 정말 넓은 바다와도 같다. 대단한 기교와 넓은 음역을 필요로 하는 음악이 있는가 하면 음색과 표현력만 있으면 되는 음악도 있다. 중요한 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다. 바로 거기서부터 어떻게 연습하고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가 나온다.
이를테면 이미지다. 머릿속에 먼저 이미지를 그리고 연습하면 그만큼 쉽고 빠르다. 효율적이고. 무대 위에서 가수가 만들어진다는 것도 그래서다. 무대 위에 서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음악과 정면에서 마주했을 때가수는 성장한다. 아이유의 인터뷰에서 아이유의 고민을 봤을 때 내가 환호한 이유였다. 그같은 고민이야 말로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증거거든.
중요한 건 무엇을 하고 싶은가다. 그런 다음에 어떻게 하고 싶은가가 나온다. 그런 것 없이 무작정 하는 연습이란 의미가 없다. 포크가 다르고 블루스가 다르고 락이 다르고 트로트가 다른데. 그냥 무작정 한다고 노래 나올 거면 음악인이란 의미가 없지. 아예 가수 국가고시를 만들어도 좋을 걸?
그래서 정히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 하면 기계음을 빌리든 뭘 하든 그것도 하기 나름일 것이고. 황보가 말한 것처럼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음악이지 할 줄 아니까 음악이 아니니까.
아무튼 그래서 나로서는 전혀 별 생각이 없다. 음악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음악을 들으라. 듣고 듣고 또 들으라.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방향을 찾게 된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다. 먼저 하고자 하는 일을 찾으라. 목적의식을 가지라. 그러면 공부도 그를 따라간다. 연기를 하자면 그대로. 누가 무어라 할 수 없는 구하라 자신이 찾을 문제일 것이다.
어제 초콜릿 무대는 아무 생각이 없다. 뭐라도 쓸까 했는데... 흰색 의상이 마음에 안 들더라는 한 가지 뿐. 없는 말 지어서 쓰는건 내게는 무리다. 때로 아무 느낌도 없는 무대도 있는 것이다.
나는 글을 못 쓴다. 속에 없는 말은 못 쓴다.
'연예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하라의 매력 - 자신을 가지라! (0) | 2010.03.15 |
---|---|
인기가요 - 이게 바로 요정이라는 거로구나... (0) | 2010.03.14 |
구하라의 위기? (0) | 2010.03.13 |
음악중심 - 오늘의 컨셉은 뽈록하라? (0) | 2010.03.13 |
전보람 = 효연 = 구하라... (0) | 2010.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