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갈비탕을 먹었다.
고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다 버렸다.
그리고 또 얼마전 뼈다귀 해장국을 먹었었다.
고기를 물에 헹구고 나서야 겨우 건더기나마 먹을 수 있었다.
한국음식의 첫째 단점, 국물음식은 더럽게 짜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걸 어케 먹지?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국물음식이란 처음부터 소금을 넣지 않는 종류 뿐.
한국음식이 건강에 좋다? 어느 호로잡놈이 그런 헛소리를 퍼뜨린 것인지.
물론 삼겹살과 소고기와 국물만 없으면 한국음식은 건강에 좋다.
고기를 먹는 것인지 기름을 먹는 것인지,
더구나 간간하다는 수준이 내가 짜서 못 먹을 정도인 대접 가득한 국물이라니.
물론 한국음식보다 더 짠 동네도 많다는 것을 안다.
당장 일본 라멘만 해도 짜서 면만 겨우 건져먹을 정도이니.
그런 국물을 다 마시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라면가게 주인은 각성하라.
너무 짜다. 새삼 내리는 결론이다.
떡볶이를 끊었다. 물냉면도. 국물은 건강에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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