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 드디어 누구 하나 맞았구나!

카라 태국 가고서 잠시 감각을 잃었다. 어제 음악중심, 오늘 인기가요... 확실히 팬카페 같은 데 가입해 있지 않으니까 이런 데 늦다.

 

아무튼 예쁘다. 솔직히 음악중심까지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게 있었는데, 오늘 인기가요는 확실히 예쁘다. 구하라와 박규리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이... 아마도 역시 구하라의 머리에 누군가 맞았겠지? 항의가 있었으리라. 아닐까?

 

검은 색과 붉은 색의 조합은 그야말로 황홀 그 자체다. 배경 역시 그에 색감을 맞춘 탓에 느낌이 더 살았다. 핫팬츠와 부츠 사이로 보이는 흰 피부가 무척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그러나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멤버들의 표정연기. 인기가요가 이런 걸 아주 잘 잡는구나. 특히 구하라의 디테일하게 바뀌는 표정이 보기 좋았다. 마치 노래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듯.

 

그동안 자주 보고 자주 들어 이제는 그러려니 질려하던 것이 이렇게 새로이 자극을 받는구나. 예쁘고, 멋지고, 화려하고... 한승연은 항상 눈에 띈다. 이번 컨셉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한다는데 내게는 한승연과 박규리, 구하라가 눈에 들어온다. 구하라야 포인트 안무에서 센터에 서고, 박규리는 뭐... 그러나 한승연은 뭐랄까 존재감이 있다.

 

어쨌거나 간만에 반갑고 고마웠다. 역시 카라는 무대 위의 카라가 제일이라. 아무리 CF며 예능이며 해도 무대 위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의 카라가 최고다.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카라는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