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진심으로 청춘불패를 즐기고 있다는 걸 알겠다. 표정에 활기가 있다. 표정이 풍부하고 생기가 넘친다. 보는 사람마저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원래 저런 것이 구하라의 강점이었다. 구하라의 강점은 그 특유의 표정과 리액션에 있었다.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는 - 내가 말하는 애교다. 한동안 그런 것이 사라져 버린 듯하더니만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지금 출연중인 프로그램이 청춘불패만 아니었다면.
하긴 이렇게 편집본이며 플짤이며 잘도 돌아다니니 굳이 청춘불패임을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은 다 볼 수 있으니. 어제 우연히 DMB 돌려보다가 보게 된 게 있어서. 확실히 앞으로도 청춘불패는 편집본으로만 봐야 할 듯.
아무튼 바로 저런 모습을 원한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웃고 자연스럽게 떠들고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를. 구하라만이 아닌 G7 모두가. 저 김태우마저 비호감이 되려는 지금 얼마나 무모한 기대였던가 확실히 깨닫고 말았지만. 그래도 구하라가 저리 좋아하니까... 다시 볼 일은 없을 테지만.
어쨌거나 보기는 좋다. 저런 왁자하게 웃고 떠드는 모습이. 활기찬 눈웃음이. 개구진 웃음소리가. 마치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모습들이. 굳이 기다려 뒤져가며 찾아본 보람이 있었다. 만든 사람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내 일상이 즐겁다. 인터넷의 매력일 것이다.
좋았다. 언제나 그런 웃는 모습이 이어지기를. 다음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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